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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한화·LIG넥스원 등 만나…“방산업체 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3:47

17~21일 UAE서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개최
이집트 방산장관과 양자 회담도…“합작투자·공동생산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UAE가 주최한 제14회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참석해 우리 방산 업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정 장관은 17일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IDEX 2019’에 참석해 국내 방산업체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모하메드 엘 아사르 이집트 방산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이집트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2019'에 참석했다. 왼 쪽에서 세 번째가 정경두 국방부장관이다. [사진=국방부]

정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UAE를 방문 중이다. IDEX 2019 참석차 UAE를 찾은 정 장관은 16일엔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17일엔 사이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7일부터는 IDEX에 참석 중이다. 중동지역 방산 수출 및 기술협력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국방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게 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2019'에 참석해 국내 방산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열릴 예정인 IDEX 2019에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관계자와 70여개국 1500여개 방산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 LIG넥스원, 풍산 등 30여개의 국내 방산 업체가 참여하면서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한국관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 장관은 지난 16일 IDEX에 참가한 국내 방산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방산 수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 장관은 특히 국내 방산 업체 대표들에게 국방부의 방산 업체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설명했다”며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 30여개 우리 방산 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해 방산 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도 함께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2019'에서 모하메드 알 아사르 이집트 방산장관과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7일 IDEX에 참석한 모하메드 엘 아사르 이집트 방산장관과도 만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상호 신뢰를 기초로 국방·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기초로 양국 관계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현재 진행되는 방산협력 사안에 대한 이집트 측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한다”며 “한국도 호혜적인 방산협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하메드 방산장관은 “한국군의 우수한 무기체계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 방산기업과 이집트 기업이 합작투자·공동생산을 통해 양국 간 방산협력 분야의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모하메드 방산장관은 이어 “현재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이집트는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이집트 방산장관과의 양자회담은 이집트와의 국방당국 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오는 19일까지 UAE에 머물면서 IDEX 참석 및 그리스, 아제르바이잔, 체코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 진행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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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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