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인도, 전면적 교류 합의..."단체관광비자 발급", "체류허가 3년 연장"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2:04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2:46

한·인도 정상, CEPA 개선 협상 조속한 마무리에 합의
양국 교역액 215억 달러, 2030년까지 500억 달러 달성키로
ICT·인공지능·로보틱스 공동연구, 인적교류 활성화 추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수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회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청와대에서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 정상은 먼저 2018년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5억 달러인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 증명 전자교환시스템 도입과 수입 규제조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인도가 역점 추진 중인 철도·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청와대에서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인도, 양국 내 허왕후 기념 우표 공동 발행…문화 교류 활성화
    문 대통령, 인도 내 한국 국민 체류 허가 3년으로 연장 환영
    모디 총리, 우리 정부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 개시 평가

양국 교류의 상징인 허왕후 기념 우표를 공동 발행하는 등 한·인도 간 인적·문화 교류도 활성화기로 했다.

양 정상은 고대 가야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양국 간의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올해 양국 내에서 허왕후 기념 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조속히 건립하기로 했다.

허왕후는 고대 대가야 시대 김수로왕의 왕비로 고대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인도 정부가 인도 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고, 모디 총리는 우리 정부가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키로 한 것을 환영했다.

양 정상은 또 공동학술행사 개최, 영화 공동제작 등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청와대에서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인도, 인공지능·로보틱스·ICT 공동 연구 등 협력 합의
    양국 협력, 스타트업 교류·우주 분야 확대도 구체화

ICT와 과학기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도와의 공동연구 개발과 스타트업 교류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 분야에서의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작년 7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성에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가 양국 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 협력의 거점 역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작년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 증진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등 양국 벤처기업 진출과 교류에도 힘을 다하기로 했다.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은 우주 분야에까지 확대된다. 양 정상은 공동달탐사 등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의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태양광동맹(ISA)'에서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