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5.18 공세' 뿔난 한국당 "김일성 만세 부른 박원순부터 처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당 공세 맹비난…"대통령까지 나서 국민 갈라치기"
남북협력기금 집행시 의회 승인 받는 개정안 오늘 제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당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여당 측이 연일 공세를 이어가자 "정권의 행태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5.18 문제와 관련해 문 정권의 행태가 참으로 걱정스럽다"면서 "대통령이 우리당 의원들의 5.18 발언이 헌법 부정이라고 하고 맞서겠다고 하자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가 있었다. 전형적인 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이나면 불을 꺼야 하는데 꺼지려는 불도 대통령이 나서서 불을 되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쁜 대통령을 넘어 못난 대통령"이라며 "판을 키워 내년 총선으로 끌고 가겠다는, 역사를 왜곡해 정치판에서 이용하려는 죄를 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전국 15개 시·도지사들이 지난 24일 국회를 찾아 한국당 의원들의 5.18 발언을 규탄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지난 토요일 박원순 시장이 우리당 의원들을 나치를 찬양하다 처벌받은 것과 비유했다"면서 "그런데 박 시장은 지난 2004년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을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은 용서 못한다고 하는데, 동족 수백만명을 죽인 김일성을 찬양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박원순 시장부터 처벌해야 마땅하냐"며 "국론을 분열하고 수습해 민생을 살리는 길로 나아가야지 극단과 극단의 대립은 파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남북협력기금의 일정금액 이상 집행시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하노이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결과가 아직 예측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일정 부분 정부가 남북 경협이나 협력 부분을 떠맡겠다고 하면서 협력기금 집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기금이) 비공개로 편성돼 예산 심의권을 철저히 배제하고 쌈짓돈으로 사용되어 왔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얻어가면서 집행해달라는 뜻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국회에 보고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도 남북협력기금 개정안과 관련해 논의를 한 뒤 오늘 중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