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서 문희상 발언 재차 논란…"일왕이 내게 한국방문 중재 부탁해"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6:1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키히토 덴노(昭仁天皇·현 일왕)가 '한국에 방문하고 싶으니 중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언이 25일 일본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 

18일 연합뉴스는 "문 의장이 '10년 전 일왕이 내게 한국에 오고싶다며 다리를 놓아달라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 의장은 이어 덴노에게 '할머니들이 모인 곳에 가서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沢勝栄) 자민당 의원은 25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문 희장의 해당 발언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간 후지'의 취재 결과 덴노와 문 의장의 면회기록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산케이신문 계열인 석간 후지는 궁내청에 덴노가 문 의장과 면담을 한 사실이 있는지 문의한 결과,  21일 "면회한 기록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석간 후지는 "정치적 발언을 피해온 덴노가 (문 의장이 밝힌) 이 같은 언동을 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히라사와 의원은 덴노와 관련된 문제를 방치하면 기정사실처럼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도 국회에 참석해 "덴노가 문의장과 면회한 기록은 없다"며 "(문희상 의장의) 일련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이 할머니 손을 잡고 '정말로 미안하다'고 한 마디만 하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아키히토 덴노에 대해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1.03 yooksa@newspim.com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