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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 정상 만나는 날 핵보유국 자처..."美와 힘의 균형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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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북미 관계 개선 및 비핵화 결단하라' 압박
"대북제재, 아프지 않다…美 진정성 보려는 것일 뿐"
"회담 결과, 美에 달려…美가 움직이는 만큼 움직일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7일 저녁(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 매체가 이날 "핵무력을 완성해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오늘부터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은 1차 수뇌회담 이후 조선에 대한 일방적 핵무장 해제 요구와 제재 압박 소동에 매달렸지만, 조선은 조미 교착 국면이 이어지는 사이에도 국가 핵무력을 완성해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 北 "미국의 그릇된 대북 접근법이 시정됐음을 시사해준다" 주장

매체는 이어"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의 첫 상봉 이후 8개월 반 만에 이뤄지는 정상들의 재회는 역사적인 6.12 북미공동성명의 실천을 위한 쌍방의 행동계획을 확정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제2차 정상회담의 개최는 그동안 조미관계를 교착상태에 빠뜨리게 한 미국의 그릇된 대조선 접근법이 총화되고 시정됐음을 시사해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 "1차 정상회담에서 조미 간 신뢰구축 및 조선반도 비핵화를 합의했으나 미국은 신뢰 조성과는 인연이 없는 일방적 핵무장 해제 요구와 제재 압박 소동에 매달렸다"며 "특히 조선에 대해 '핵목록 신고'를 강요하며 북조선의 핵 폐기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광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그러면서 "그러나 조선은 국가핵무력을 완성,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고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나라들도 조선과의 우호‧친선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 "미국이 움직인 것만큼 움직일 것" 의미심장 언급

매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해서도 "미국이 북한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제 질서 재편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열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70년의 (북미) 대결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조미관계(북미관계)를 수립한다'는 역사적인 수뇌합의를 이행하지 못한 채 조선을 중심으로 급속히 추진되는 국제질서 재편에서 미국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떨어져나가는 현실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제2차 수뇌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치는 한편 비핵화에 대해 '서두를 것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을 염두에 둔 발언일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조선은 미국이 움직인 것만큼 움직인다'는 것이다. (북미) 협상안도 이를 전제로 작성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또 "이번 회담의 성과 달성 여부는 미국 측이 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조성 조치, 핵 전쟁 위협의 종결을 대화 상대방(북한)에게 확신케 하는 실질적인 비핵화조치를 얼마나 과감하게 취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조선 측은 미국의 결단에 상응한 선의의 추가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제재 완화만이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재완화를 주장한 것은 제재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자는 미국의 진정성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매체의 입장이다.

◆ 회담 주도권 잡기 나선 北..."제재 완화 만이 회담의 의제는 아니다" 

매체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제재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북한의 전적인 의도"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제재 완화만이 회담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하며 정면 반박했다.

매체는 "우리는 반세기 이상 미국의 제재 속에서 제 할 것을 다 하며 국가핵무력까지 완성했다"며 "제재를 문제시해 온 것은 제재가 무겁거나 아파서가 아니라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진정성을 판별하는 시금석이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김정은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이 열리면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신 만큼 조미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조선의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관계진전의 속도를 올리고자 하는 의욕 또한 강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6.12 공동성명에 명기된 새로운 조미관계의 수립 등 역사적인 수뇌합의가 전면적으로 구현된 행동계획이 확정되고 집행될 때 조미관계는 대 전환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을 향한 두 나라의 공동보조가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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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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