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사장, 노조에 “임금협상 타결 못하면 사임”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3: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3:00

시뇨라 사장 “3월 8일까지 타결 못하면 노조 압박 수위 높일 것”

[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 “노동조합 요구대로 기본급을 올려주면 내 대표이사 사장직도 내려 놓아야 한다.”

취임 1년 4개월을 맞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부임 후 최대 난제인 노사 임금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노사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프랑스 르노 본사의 한국사업장에 대한 정책이 달라지고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르노 본사는 르노삼성을 ‘고비용 저효율 사업장’으로 분류해 둔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사진=르노삼성]

28일 르노삼성 노조 등에 따르면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 공장에서 박종규 노조위원장 등과 만나 “3월 8일까지 교섭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시뇨라 사장은 “(임단협 타결이 없으면) 신차 배정은 없다”면서 “협상을 마치려면 경영진 측에서 제시한 임금 동결 등을 받아 들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임금협상을 시작한 뒤 약 8개월 동안 15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뇨라 사장은 지난 26일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아 향후 경영 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임단협을 내달 8일 마무리해야한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26일) 하루 종일 시뇨라 사장과 동행했는데, 대표이사 사장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250% △단일호봉제도 도입 △임금피크제도 개선 △중식시간 연장(45분→60분) 등이다. 이에 대한 사측의 제시안은 △기본급 동결(보상금 100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정기상여지급 주기 변경(격월→매월) 등이다.

시뇨라 사장은 3년 임기로 지난 2017년 11월 1일, 르노삼성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전 르노그룹 글로벌 RCI 뱅크앤서비스(Bank & Service) 부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르노그룹은 박동훈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르노삼성 대표이사의 경우 본사 재무통이나 전략기획가 출신으로 구성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시뇨라 사장과 본사와 관계는 밀접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뇨라 사장은 노조 측에 신차 배정 등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준중형 세단인 SM3의 후속모델은 르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르카나로 확정해 둔 상태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물량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카나는 내수 판매 모델로, 로그를 대신할 수출 물량은 아직 받지 못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