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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노선 걷는 일동후디스, '인적 쇄신·식품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7:58

일동후디스 설립 23년 만에 계열 분리...오너일가 지분 75% 달해
분사 시기 맞춰 새 출발 채비.. 조상균 전 대표 사임·신규사업 강화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일동후디스가 설립 23년 만에 일동홀딩스로부터 계열 분리, 독자 노선을 걷는다. 이에 일동후디스는 주력 사업인 분유 판매 확대와 함께 신규 사업 강화에 나서며 종합식품회사로 본격 진출을 꾀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와 주식 맞교환을 실시했다.

이 회장과 일동후디스는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일동홀딩스에 주식, 상표권 등을 넘기는 대가로 일동홀딩스에 매각했다. 같은 날 이 회장은 일동홀딩스가 처분한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000주를 취득했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이 회장은 지분율이 기존 21.48%에서 51.39%로 늘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일동홀딩스는 2017년 말 기준 일동후디스 지분율 29.91%(35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어 아들인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가 지분율 9.44%로 2대주주로 등극했으며, 이 회장의 부인인 전용자씨(8.89%) 이돈수 일동후디스 전무(5.78%) 등을 합쳐 오너 일가 지분율은 총 75.5%에 달한다.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과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사진=일동제약]

일동후디스는 1970년 설립된 남양산업을 일동제약이 1996년 인수, 이듬해인 1997년 일동후디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 23년 만에 분사를 하는 셈이다.

분사 이후에도 일동후디스 사명 변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후디스에 대한 상표권 대부분은 일동제약(일동홀딩스)이 소유했지만 주식 맞교환과 함께 상표권에 대한 매입도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주주총회 이후 최종 분사가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쇄신과 함께 내부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일동후디스는 최근 전문경영인인 조상균 일동후디스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필권 푸르밀 전 영업 본부장(상무)을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상무는 푸르밀에서 마케팅 실장, 전주공장장, 영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유아용 식품 시장으로 눈을 돌려 이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분유 트루맘 리뉴얼 작업과 함께 유아용 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후디스는 국내 분유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주력 제품인 분유 매출 하락과 신규사업인 커피믹스 노블 매출 부진 등 영향으로 매년 실적이 악화되는 상태다. 2017년 기준 일동후디스 매출액은 1491억원, 영업손실액은 48억원을 기록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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