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이웃집 같은 미술관 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5대 전략 발표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미술관·남북 미술교류 협력
한국미술 국제화·한국미술 정체성 확립 등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신임관장이 문턱을 낮추고 감동을 주는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신임관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관장 취임 소감과 개관 50주년을 맞는 새로운 비전 및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윤 관장은 “30년간 미술 현장을 지켰다. 미술평론가, 미술큐레이터 등을 하면서 ‘미술현장 지킴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우리 미술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현장에서 힘이 나온다는 신념, 국격을 높이는데 미술이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하다 이 자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그는 “올해 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도약을 다지는 자리에 중책을 맡아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며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혼자 꾸면 꿈이지만 여럿이서 꾸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미술계 내외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면서 미술관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관장은 미술관 전략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협업하는 미술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유관 기관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기관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관장은 “(기관과)공동으로 연구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 출판 등 뮤지엄의 고유 기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남북미술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한 분절된 한국미술사의 복원이다. 윤 관장은 “분단 극복, 남북 화해의 시대에 미술과 미술관이 통일이라는 길목에서 일정부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 부분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협조체제가 중요하다. 점차적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분단 미술의 공백을 채우는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남과 북을 아우르는 전시를 기획할 수 있다. DMZ 등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간을 생태미술, 평화라는 부분으로 거듭나게 하는 역할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이 있다”고 고민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세 번째는 한국 미술의 국제화 교두보 확보 작업 강화다. 윤 관장은 “미술은 국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술관 내 해외담당 업무가 여러 개로 나눠져 있는데 체계적으로 강화해 본격적으로 국제 교류 사업을 적극화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 꿈 중 하나는 국립현대미술관에 해외 거점 공간을 마련해 국제무대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활성화된 미술관 활동을 기대하는 거다. 우리 미술의 자존심 살리기를 바탕으로 한 정체성 확보와 그 바탕에서 우리가 소속된 동아시아의 미술 네트워킹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관장은 "이를테면 한·중·일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미술 담론을 이끌면서 그 여세로 서구 사회로 가는 국제화, 세계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해외 유수미술관과 협업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마침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데 그 기간에 오픈하는 윤형근 전시가 좋은 예다. 그리고 뉴욕의 모마나 구겐하임 같은 미술관과 협업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네 번째로 한국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기능을 심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관장은 “한국 근현대미술사 통사 정립 사업을 통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힘쓰겠다. 연구 사업을 위해 미술관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팀을 구성, 통사 작업을 하겠다"며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전시, 출판, 교육 등 미술관 고유 업무를 활성화해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의 격을 세우는데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섯 번째로 4관 체제 특성화 및 어린이미술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관장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청주관이 안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과천관은 연구 강화와 가족이 찾는 미술관, 그리고 어린이미술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