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종합] 트럼프, 무역전쟁 확대하나...인도·터키 '무관세 특혜 종료' 예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일반관세특혜제도(GSP) 중단 서한 제출...60일 후 발효
인도 "실질 이익은 2.5억달러에 불과..영향 제한적일 것"
"미국과 보복 관세 논의 계획 없어, 자체적 논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터키에 적용되던 무관세 특혜를 중단할 계획을 밝히면서 무역전쟁의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인도와 터키에 적용되던 무관세 특혜인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끝내겠다는 통보 서한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통보는 대통령령에 의한 조치로, 미 의회와 인도, 터키 정부에 고지된 후 60일 이내 변화가 없으면 그간의 관세 혜택이 소멸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일반관세특혜 종료 배경에 대해 "인도는 미국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인도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했으며, 터키에 대해서도 "현재 경제 수준을 봤을 때 더 이상 개발 도상국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의 최대 수혜국으로 이 혜택이 소멸된다면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래 인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입장은 다르다. 인도 정부는 GSP 철회가 인도 수출품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며,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미국과 논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눕 바드완 인도 상무 장관은 "미국과 논의 중이며, 강한 유대관계를 고려했을 때 보복 관세를 논의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도)정부 내부적으로 보복 관세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도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인도에 부여하던 무관세 혜택을 중단하는 것이 무역 난관으로 이어지지 않길 희망한다"며 "인도의 '실질적인 연간 이익'은 고작 2억5000만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일반특혜관세제도(GSP)는 가치의 관점에서 보다는 전략적 관계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지난 1월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와 터키는 자동차 부품, 산업용 밸브, 섬유 원료 등 2000여개의 상품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왔다. 특히 인도는 무관세 특혜 제도의 최대 수혜국으로 지난 2017년 미국에 57억달러어치의 수출품을 무관세로 수출했다. 터키도 17억달러 규모를 수출해 다섯번째로 가장 많은 혜택을 입은 나라로 꼽혔다.

인도가 GSP의 수혜를 입은 상위 대미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 귀금속, 건축석재, 절연케이블과 전선 등으로 이 중 대부분은 가치사슬 아랫 부분에 해당돼 미국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재화라고 인도산업연맹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무관세 혜택을 과도하게 받아 미국의 유제품과 의료기기 제품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관세 혜택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STR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미국의 대인도 재화·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273억달러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