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의원들과 첫 상견례…김무성·김성태도 참석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6:17

자유한국당, 5일 황 대표 취임 후 첫 의원총회
의총서 5.18 관련 논의 없어…이종명 의원 제명 표결도 안해
나경원 "3월 임시국회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부터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의 공식적인 첫 상견례를 했다.

자유한국당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첫 의원총회를 열었다. 황 대표와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당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김무성·김성태·김학용 의원 등 복당파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제가 당대표 출마 선언 때부터 계속 말하던 부분은 '통합'"이라면서 "우리부터 하나되면 더 큰 통합도 얼마든지 이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3.05 yooksa@newspim.com

그는 "통합의 목표는 분명하다.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것도 압도적인 승리를 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싸워서 이기는 정당 △대안을 가지고 일하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 한국당을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최고위원들도 발언에 나섰다. 최근 5.18 발언 논란이 됐던 김순례 의원은 "운명인지 숙명인지 제가 최고위원 타이틀을 달고 이 자리에 섰다. 모두 여러분 덕"이라면서 "참 감회가 새롭다. 무슨 뜻인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돼 당 윤리위에 회부됐었다. 하지만 2.27 전당대회 출마자라는 이유로 윤리위 회부 자체가 유예됐다.

아직 한국당은 5.18발언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논의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김영종 윤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징계 절차에 대한 논의는 더 미뤄지게 됐다.

의총에서 5.18 관련 논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날 의총에서는 언급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 윤리위로부터 이미 '제명' 조치를 받은 이종명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도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3월 임시국회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3.05 yooksa@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솔로몬의 재판에서 진짜 엄마의 심정, 우리가 민생과 안보를 챙긴다는 생각에 국회 등원을 결정했다"면서 "그런 결정을 한 이상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말 성과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민생 챙기기가 가장 시급한데 지난번 1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채택해 청년 일자리 도둑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면서 "더불어 안보불안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무장해제를 가져오고 있는 군사합의 이행 부분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주휴수당 조정과 탄력적 근로시간 단위기간제 확대로 일자리 재앙과 경제악법을 막겠다"면서 "마지막으로 계속 주장해왔던 여당의 4대 비리악정에 대해 상임위별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