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종합] 지창욱·강하늘부터 고은성·온유까지…더 강해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8:09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8:09

신흥무관학교 배경으로 독립 위한 치열한 삶 다뤄
오는 4월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지난해 애국심과 자긍심을 일깨우며 사랑 받았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새 얼굴의 합류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기(왼쪽부터),강성규,강하늘,조권,고은성,지창욱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19.03.05 pangbin@newspim.com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연출 김동연, 작곡 박정아, 안무 채현원, 무술 서정주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이진기(샤이니 온유),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가 참석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다. 1907~1920년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독립투사들이 써내려간 헌신과 눈물, 웃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김동연 연출은 "마지막 장면 구성이 초연과 다르다. 모터 4개로 구동되는 세트를 통해 음악, 드라마에 맞춰 더 다양하고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도록 구성을 수정했다. 대사나 드라마 부분에서 관객 반응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했다. 상징적 부분은 더욱 보강하려고 했다"고 달라진 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연 연출(왼), 박정아 음악감독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19.03.05 pangbin@newspim.com

공연은 초연의 장점은 유지하되 새 환경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음악을 통해 모든 이야기를 그리는 성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을 연상케 할 만큼 음악의 비중이 크다. 고난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 역시 더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졌다.

박정아 작곡가는 "작품을 보고 캐릭터들의 아픔, 역사적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겼으면 좋겠다. 캐릭터를 따라가는 음악은 드라마적인 요소에 집중했고, 메인 넘버들은 관객이 작품에 대한 이미지나 감정을 음악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향으로 작곡했다"고 설명했다.

채현원 안무감독은 "초연 때는 배우들이 잘하는 것보다 멋진 작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엔 서로 친해지고 장단점을 알게 되면서 더 잘하는 것을 찾아냈다. 모든 장면에서 업그레이드돼 훨씬 타이트하고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고은성 배우는 말뚝을 박아야 할 정도로 군인 체질이다. 조권 배우도 몸을 잘 쓰고 이진기 배우도 너무 잘 따라와준다. 안무가 많이 어려운데 잘 따라와줘서 감개무량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채현원 안무감독(왼), 서정주 무술감독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19.03.05 pangbin@newspim.com

서정주 무술감독은 "사실적 액션과 상징적 액션으로 나뉜다. 군사훈련, 요인 암살, 투척이나 저격, 격투장면 등은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반면 봉오동 전투나 청산리 전투 등은 상징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했다. 이미지, 드라마적인 부분을 안무 감독과 협의해 상징적인 부분이 극대화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원캐스트로 소화했던 배우 지창욱, 강하늘, 김성규는 다시 한번 각각 '동규' '팔도' '지청천'으로 무대에 오른다. '동규'는 국권침탈에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이다. '팔도'는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로, 신흥무관학교의 학생으로 성장한다. '지청천'은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 이끌어가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이다.

지창욱은 "초연 때 공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힘들었던 시절,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순수했던 아이들의 마음이 다 녹아있다. 공연을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그 진심을 다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좋은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초연 때 합이 좋았지만 항상 같은 배우들과 하다보니 점점 고여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새 배우들이 많이 참여해 자극이 생기고, 새로운 호흡이 생겨 초연만큼이나 기분 좋고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강하늘은 "작품을 통해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알게된 사람들이 많아져 뜻깊었다. 이번 공연 때도 많은 분들이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알게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19.03.05 pangbin@newspim.com

김성규 또한 "다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짧게 소감을 전하며 "훌륭한 연출, 웅장한 음악, 화려한 안무, 멋진 무술,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매력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과 함께 배우 고은성, 조권, 이진기가 각각 같은 역할로 합류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재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은성은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역사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다. 작품을 하며 역사를 다시 공부하는 기분이다. 공연할 때마다 행복하다"며 "첫 공연 때 너무 많이 떨어 아쉽다. 막상 공연에 올라가니 가슴이 뭉클하다.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도 얻어 가슴이 꽉 채워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권은 "'팔도'가 사랑도 많고 정도 많고 열정도 넘치는 역할이다. 초연 때 보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는데, 그걸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 아직 제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조권의 '팔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이진기는 "뉴캐스트임에도 초연 배우들이 합을 잘 다져놔 저희가 들어가도 흐트러지지 않는 것 같다. 많은 분들과 함께 멋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임찬민(왼쪽부터),신혜지,이태은,홍서영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19.03.05 pangbin@newspim.com

이 외에도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이태은,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라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임찬민과 신혜지가 연기한다. '이회영' 역의 김성기, '이상룡' 역의 김태문 등 총 46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