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외자 NO' 중국증시, 외국인 지분 상한 접근 '한스레이저' 매수 중단 조치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7: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올 새해 들어 중국 A주 시장에 외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선전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선강퉁 종목인 한스레이저(Han's Laser, 002008, 중국명: 大族激光)의 외국인 매수 거래가 중단됐다. 

글로벌 레이저 가공설비 생산업체 '한스레이저' [사진=바이두]

6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騰訊網)은 지난 5일 한스레이저의 외자 지분율이 28%를 초과함에 따라 홍콩거래소가 이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선강퉁 매수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단 매도는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정한 외자 지분 상한선인 30%에 육박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선강퉁은 외국인이 선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선구퉁(深股通)과 중국인이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강구퉁(港股通)을 합친 개념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4일 기준 한스레이저에 대한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및 선구퉁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3억100만주로 회사 전체 지분율의 28.2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불마켓 당시 상하이공항(上海機場, 600009.SH) 매수 제한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15년 5월 19일 상하이공항에 대한 외자의 지분율이 28%를 넘어 외자 매수 제한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번 매수 중단 조치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역외 투자자의 역내 증권투자에 대해 지분 상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증감회는 개별 역외 투자자가 적격투자자를 통해 중국 A주 상장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 해당사 전체 지분의 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중국 A주 개별 상장사에 대한 역외 투자자들의 총 지분율이 해당사 전체 지분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스레이저는 중국 레이저 장비 업계의 선두기업이자 글로벌 레이저 가공설비 생산업체이다. 레이저 가공설비 연구개발(R&D), 생산, 판매를 취급하며,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자외선레이저 특허’를 보유한 회사이다. 이에 장기간 펀드, 기관들이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는 이른바 '중창구(重倉股, 대량 보유주)' 주식이 되어왔다.

글로벌 레이저 가공설비 생산업체 '한스레이저' [사진=바이두]

한스레이저는 외국투자자 뿐만 아니라 중국 각 기관의 선호 주식이기도 하다. 중국 증시 정보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펀드 및 자산관리업체 61곳이 한스레이저의 주식을 소유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적우량주로서 한스레이저는 많은 주요 지수에 편입되어있다.

최근 화촹(華創)증권은 연구보고서에서 보유 기술, 생산능력, 온라인판매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한스레이저를 경쟁력이 강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레이저 가공 업계 수요 개선 및 5G 상용화에 따른 전자제품 소비 활황으로 한스레이저 레이저 설비에 대한 수요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도 외자 보유 상한선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4일 기준 메이디그룹에 대한 외자 보유율은 27.26%로 ‘레드선’인 28%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EM) 지수 내 중국 A주 비중을 확대하기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더 많은 외자가 몰려올 것으로 관측된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