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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네수엘라 정국혼란 ‘점입가경’…서방국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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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독일 대사-미국 기자 추방 등 강경 행보
브라질 "브릭스 회의서 마두로 압박 동참 촉구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김선미 기자 최원진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내정 간섭에 나선 서방국 대사와 기자를 추방하는 등 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서방국의 압박 공세는 점차 고조되고 있으며, 브라질도 압박에 동참하면서 마두로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반박하면서 손짓을 하고있다. 2019.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 獨대사-美기자 추방한 마두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독일 대사와 과이도 귀국 사실을 보도한 미국 프리랜서 기자를 각각 추방하며 강경 행보에 나섰다.

6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디 웨들이라는 미국 언론인이 12시간 이상 구금됐다 풀려났으며 취재 장비까지 압수당했다. 웨들은 미국 마이애미해럴드와 ABC뉴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여러 언론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군부 내 반대세력에 대해 취재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마두로 정권은 다니엘 크리너 베네수엘라 주재 독일 대사에게도 내정 간섭을 이유로 48시간 내 추방 명령을 내렸다. 크리너 대사는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을 무릅쓰고 귀국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의 신변 안전을 위해 직접 공항에 나가 그를 맞이한 서방 외교관 중 한 명이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외국 대사가 우리 영토에서 야권의 극단주의 세력의 음모에 동조해 정치적 지도자와 같은 공공연한 역할을 행사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서방국 압박 수위 ↑

마두로 정부가 미국 기자와 독일 대사를 추방하며 강경 행보를 보이자 서방국은 즉각 반발하며 압박 공세를 한 층 강화했다.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국 대(對)베네수엘라 특사는 이날 상원 부위원회 청문회에서 “마두로 정권의 지시에 따르는 금융 기관들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특사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존 볼턴 미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보좌관의 발표와 일맥상통한다. 볼턴 보좌관은 6일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의 자산을 옮기고, 은닉하는 데 일조한 외국 은행들에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정부 관리는 이르면 수일에서 수주 안에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베네수엘라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밝혔다. 마스는 독일 공영 ZDF방송에 “EU는 (베네수엘라 내 상황을) 주시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지난 EU외교장관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때가 올 것이라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50개 이상 국가는 베네수엘라 야당 대표이자 자칭 임시 대통령 후안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과이도 국회의장 역시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정권의 대사 추방 조치는) 독일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런 위협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특히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브라질 "브릭스도 마두로 압박 동참해야"

브라질도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에 동참했다. 에르네스토 아라우조 외교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들이 후안 과이도 의장을 지지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우조 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다음 주 브라질에서 있을 브릭스(BRICs) 회의에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회원국들에게 과이도 의장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면서 “브라질이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에 동참하도록 다른 브릭스 국가들을 설득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상식의 문제”라면서 “누구도 마두로 정권 같은 동맹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이러한 브라질의 행보가 다른 나라들, 특히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고 대외 정책에 있어 실용 노선을 추구하려는 평소 브라질 모습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마두로 정권에 대한 브라질의 압박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외교적 압박 외에 실질적으로 브라질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운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나 경제제재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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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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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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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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