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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세계 첫 AI 여성 앵커, 또 동양인 비하?, 스타벅스 컵 사려고 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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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4일~ 3월 8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세계 최초 AI 여성 앵커 등장

중국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중국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장비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수많은 언론사들이 경쟁 매체보다 ‘더 빨리’, ‘더 생생한’, ‘독점’ 뉴스를 안방에 전달하기 위해 갖가기 첨단 기술과 관련 설비를 동원하면서 뉴스 보도의 트렌드마저 변화하고 있다.

이번 양회에서는 세계 최초 AI 여성 앵커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와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써우거우(搜狗)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중국 매체 뎬나오바오(電腦報) 4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AI는 신화통신의 실제 뉴스 앵커인 취멍(屈萌)의 뉴스 보도 영상을 바탕으로 목소리와 표정, 입술 모양을 수집한 뒤 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을 진행, 컴퓨터 합성기술을 이용해 구현해 냈다고 한다.

본격적인 뉴스 투입에 앞서 신화사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AI는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 신샤오멍(新小萌)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양회 기간 동안 중국 시청자분에게 새로운 뉴스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1분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미묘하게 표정을 바꾸거나, 고개를 움직이면서 실제 인간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신샤오멍은 3일 저녁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양회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양회 주요 소식들을 중국 안방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안경처럼 쓰고 촬영할 수 있는 생중계 카메라, 액션 카메라 고프로, VR 기기, 360도 카메라 등이 총동원되며 첨단 보도 기법과 촬영 기기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지 보그 공식 인스타그램에 모델로 소개된 가오치전 [사진=보그인스타그램캡처]

또다시 동양인 비하? 보그 새 아시아인 모델 놓고 네티즌 갑론을박

미국의 유명 패션지 보그의 새 아시아 모델에 대해 중국 내에서 ‘동양인 외모 비하’라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그는 3일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가오치전은 런던 패션대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 중인 학생으로 모델 경력이 없고 학교 점심시간에 우연히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동양인의 얼굴이다”, “서양 패션 잡지들은 왜 매번 이런 모습의 아시아(중국)모델만 기용하는지 모르겠다”, “중국인은 그동안 서양인이 가진 동양인의 전형적인 인상(작은 눈, 넓은 코, 주근깨)을 바꾸려고 수도 없이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옛 미인도에서 걸어 나온 사람처럼 아름답다”,”아름다움에는 여러 기준이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미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인의 미의 기준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반박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인 ‘자라’가 중국인 모델의 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보를 찍어 ‘중국인 외모를 희화화했다’며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 스타벅스에 발매된 계절 한정 아이템 '고양이 컵'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사진=바이두]

◆컵 하나 사려 텐트 생활, 인기폭발 스타벅스 ‘고양이 컵’

스타벅스의 계절 한정 ‘고양이 컵’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매장 오픈 전부터 긴 줄을 서고 심지어 길가에 텐트를 치고 노숙까지 감행하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網)이 7일 전했다.

중국 스타벅스는 매년 이맘때 벚꽃을 테마로 계절 한정 제품을 발매한다. 올해의 벚꽃 테마 상품은 우리 돈 3만원이 넘는  '고양이 컵'이었다. 벚꽃이 프린트된 평범한 유리컵으로 보이지만 유색의 음료를 부으면 컵 내부에 고양이 발 모양이 나타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컵이다.

이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에서는 때 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고양이컵 발매 첫날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던 1000개의 물량은 단 0.07초 만에 매진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양이 컵을 사기 위한 대란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장쑤웨이스(江蘇衛視)는 각 매장마다 한정 수량만 입고된 고양이 컵을 손에 넣기 위해 오픈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거나 심지어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많다는 것이 알려지자 리셀러들이 기승을 부렸다. 중궈신원망(中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 199위안(약 3만 3500원)인 스타벅스 고양이 컵 하나의 가격이 한때 2500위안(약 42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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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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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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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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