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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美대통령, 방북 및 핵협상 중재 의향 표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을 세 차례 방문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진 핵협상을 중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로 카나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에게 이 같은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1994년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양자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94세의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여행을 하지는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의 도움을 원한다면 방북할 의향이 있다고 카나 의원에게 말했다.

카나 의원은 카터 전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협상한 유일한 미국인일 것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역사적 행보를 남긴 카터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협상을 도울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카터 전 대통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우선 카터 전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이고 ‘할 수만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재앙‘이라고 부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거침없이 비판해 왔다.

카나 의원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카터 전 대통령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재 걸려 있는 것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외교적 성과를 올리면서 의회에서 민주당의 지지까지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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