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세계 성장 둔화 우려 부각되며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3월09일 05:18

최종수정 : 2019년03월09일 05: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가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1.0%) 내린 56.07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0.5%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56센트(0.8%) 하락한 65.74달러를 기록했으며 한 주간 1% 올랐다. 

자산시장에서 성장 둔화 우려가 강해지며 이날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유로존, 미국의 경제 지표가 모두 부진하자 투자자들은 성장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ECB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중국의 무역 지표도 성장 둔화 우려를 강화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약 21% 급감하며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독일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제조업 수주는 한 달 전보다 2.6% 감소해 0.5% 줄어들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은 2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만 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허리케인의 타격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던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성장 둔화 우려는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지며 유가 하락 요인이 된다. 전날 ECB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에 기대 상승 흐름을 보인 유가는 이날 방향을 돌렸다.

단스케방크의 젠스 내르비그 페테르센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세계 위험 선호 분위기가 ECB의 경제 전망치 조정 이후 타격을 입었고 유가를 낮췄다”면서 “여기에 시장은 여전히 지난주 강한 재고 증가가 약한 수요의 조짐일 것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리서치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주 수요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봤다”면서 “매우 적은 일자리 창출을 나타낸 고용보고서는 시장이 그것에 집중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미국의 채굴 장비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채굴 장비 수가 9개 줄어든 834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