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단독] 광주 서창농협 조합장 선거 '금품 전달'...경찰 수사착수

기사입력 : 2019년03월10일 13:21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09:52

조합원 김씨 “돈 돌려주고 오니 마음 편해졌다”

[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광주 서창농협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4일 앞두고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서창농협 K후보 선거를 돕는 조합원 이모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경 금호동의 H아파트 주차장에서 조합원 김모 씨에게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K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금호동 A모텔에서 CCTV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경찰수사팀 [사진=조준성 기자]

현금을 받은 조합원 김씨는 7일 오후 6시 50분경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돈을 돌려주기 위해 조합원 이씨가 근무하던 금호동의 A모텔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자 종업원에게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이씨에게 전달해 달라며 맡기고 나왔다.

당시 조합원 김씨는, 돈을 전해준 이씨를 만나기 위해 모텔을 찾아가면서 휴대전화를 걸어 봉투를 되돌려 주기 위해 A모텔로 가고 있다고 했으나 이씨는 K조합장 후보를 들먹이며 “눈 한번 감아 달라”고 애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제보를 받은 뉴스핌은 해당 동영상 화면을 확인하기 위해 9일 밤 10시 경 금호동 A모텔을 방문한 결과, 당시 현장에는 광주서부경찰서 지능수사팀이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관련 상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CCTV에는 저녁 6시50분 경 김씨가 모텔 주차장을 통해 카운터로 들어와 현금 봉투를 맡기고 나가는 화면과 약 2시간 후 이씨가 모텔 카운터에서 종업원으로부터 현금 봉투를 되돌려 받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이에 대해 돈을 돌려준 조합원 김씨는 사실 관계를 묻는 취재기자에게 “사실이다”고 대답하고 “봉투를 받고 보니 무섭고 당황스러웠는데 돈을 돌려주고 오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핌 취재진은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조합원 이씨에게,  7일 오후 6시 경 금호동 H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씨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있는지 묻자' 이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기자는 이 씨에게 A모텔 CCTV에 찍힌 동영상을 본 결과 김씨가 돈 봉투를 맡기고 2시간 후에 이씨가 돈 봉투를 찾아가는 화면을 확인했다고 말하자 이씨는 “김씨에게 오래전에 돈을 빌려줬는데 갚기 위해 찾아와 모텔에 맡기고 갔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뉴스핌은 9일 서구선관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3월 7일과 9일에 서창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가 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서창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 경찰의 수사가 K조합장 후보로까지 확대될 것인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선거는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js34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