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세먼지법' 통과에 촌각 다툰 여야... 국회 환노위서 4개 법안 통과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8:53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9:55

미세먼지 긴급 법안 13일 본회의 처리 예정
환노위 환경소위 11~12 이틀에 걸쳐 4개 법안 대안 제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지며 여야가 미세먼지 긴급 법안을 처리키로 합심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일명 ‘미세먼지 4법’을 통과시켰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에 회부된 미세먼지 법안 가운데 △실내공기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날 오른 법안들은 그동안 상임위에 회부된 34건의 미세먼지 관련 법안들을 환경소위에서 11~12일 이틀 동안 논의해 통합 조정한 대안들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미세먼지 긴급법안을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학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3.11 yooksa@newspim.com

먼저 여야가 합의한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실내 공기질 유지·관리 대상이 되는 다중이용시설에 가정어린이집과 협동어린이집, 실내어린이 놀이시설이 추가된다.

또 어린이·노인·임산부와 같이 오염물질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오염물질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하역사 등의 소유자는 2021년 3월 31일까지 역사 내에 실내공기질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하고, 환경부장관은 미세먼지 저감방안 등을 포함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기록 보존기간도 현행 3년에서 10년까지 연장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설치·운영 규정을 기존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를 지역 및 인접지역까지 확대 적용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도 통과됐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이 되며 배출량 측정을 위한 자동측정기기도 부착해야 한다.

특정관리권역 내에서 운행하는 특정 경유 자동차에 대해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저공해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미부착 자동차에 대해서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운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저공해 자동차의 보급·구매 등에 관한 사항을 대기환경보전법으로 이관하고 저공해 자동차의 종류 및 배출허용기준 등을 함께 규정하도록 했다.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가 제정됨에 따라 대기환경규제지역 지정 제도는 폐지된다.

김학용 환노위 위원장은 이날 의결 직후 “여러 의원이 시간을 쪼개 고생해 네 가지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 생활에 와닿을 수 있는 공기를 만드는데 환경부에서도 총력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 제때 시행돼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위 법령 준비와 예산 편성 등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