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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박상기 법무부장관 “상법개정은 기업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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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부종합청사서 2019 법무부 주요 업무계획 발표
박상기 장관 “상법개정은 기업 옥죄기 아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종합청사에서 2019년 법무부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올해 법무부가 추진할 여러 정책들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정부의 상법개정안 추진에 대해 “기업 옥죄기가 아니라 기업 살리기”라며 “기업은 정부의 상법개정의지에 대해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피의사실공표와 포토라인, 심야조사 관행 등 사법기관의 인권 침해 사례 등에 대해서도 “행위에 대한 처벌은 처벌이고, 인권은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지금 검찰에서는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실효적인 자치경찰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하는데, 법무부도 그렇게 생각하시나. 그리고 실효적인 자치경찰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 같은 게 있나.

▲ 자치경찰제는 수사권 조정과 병행해서 시행되는 게 좋다는 목표 설정 하에 진행돼왔다. 그런데 실효적 자치경찰제가 어떤 형태여야 하는지 그 기준은 설정하지 못했다. 자치경찰제 자체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다. 우선 좋은 점으로는 경찰 권한의 분산, 주민밀착형 경찰행정 등등이다. 반면 자치경찰제가 실행되려면 경찰조직인원에 대한 예산 조정 등 여러 가지 선결 문제가 있다.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자치경찰제 법안에 대해 검찰이 반대하고 있다는데 사실관계가 조금 다르다. 자치경찰제는 검찰에서 먼저 주장했고, 그 주장이 타당하기 때문에 (수사권 조정과 함께) 병행 실시하려고 한 것이다. 다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서로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

-피의사실공표 제한과 관련해서 여쭙겠다. 지난 6개월 동안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때는 관련 언급이 없다가 서울동부지검에서 청와대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니 이 부분을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서도 포토라인과 피의사실공표, 심야조사 관행을 없애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대검찰청에 지시도 했었고 꾸준히 그 문제를 지적해왔다. 특별한 사건과 결부해서 얘기하면 안 될 것 같다. 행위에 대한 처벌은 처벌이고, 인권은 보호돼야 하는 게 맞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평소 우리나라 수사 관행 중 그 세 가지가 문제점이란 생각 가지고 있었다.

-상법개정안에 대해 여쭤보겠다. 재계랑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는데, 기업도 지배구조 개선 입법화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외국투기자본에 대한 경영권 보호 차원에서 포이즌필(Poison Pill·경영권 침해 시도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차등의결권 등을 같이 입법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

▲ 원칙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상법개정은 기업 옥죄기가 아니라 기업 살리기다. 외국의 투기자본에 의해 자국 기업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것을 원하는 정부가 어디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상법개정의지에 대해 기업이 절대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이 그 기업 지배구조 때문에 실적과는 별도로 (평가가) 너무 디스카운트 돼 있다. 이건 이미 외국에서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다. 이 문제 해소시켜야 제대로 기업가치가 평가되고, 국제적인 기업활동에 있어서도 더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본다. 차등의결권과 관련해서는 최근 정부안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반 상장 대기업에서 차등의결권의 경우는 국제적인 추세를 보면 시행하고 있는 국가가 별로 없고, 신중히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저희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있어서 끊임없이 기업과 대화하려고 하고 그 입장을 충분히 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해 오늘 법무부가 발표한 안을 보면 검사 25명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충원하실 계획인가.

▲ 검사 채용을 위한 위원회가 규정돼 있다. 정부안은 아니지만 우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은 현재 검사 25명에 수사관 30명, 일반직원 20명해서 총 75명 규모로 예정하고 있다. 그래서 검사 채용의 공정성은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뉴스핌DB]

-난민법과 관련해 난민신청제도 악용을 방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 현행법상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재신청할시 이를 거부할 수 없는 맹점이 있었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 입법예고하게 될 것 같은데, 여기에는 한 번 난민인정신청을 해서 절차가 끝난 다음에 재신청하는 경우에는 중대한 사정의 변경이 있는지 따진 후 없다면 바로 부적격 처리로 절차를 종결짓고 출국명령을 내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반복적인 재신청은 어렵게 되는 내용이다.

-출국금지 이의신청 제도는 기존에는 잘 이용이 안됐나.

▲ 출국금지제도 이의신청제도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인용되는 사례가 별로 많지 않았다. 그래서 법무부에서는 작년 여름경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이의신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심의했고, 심의위에 상정된 9건 중 3건을 인용하고 별도 자체적으로 12건을 인용했다. 오늘 발표한 계획은 현재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출국금지심의위원장으로 돼 있는데, 향후에는 위원장을 차관으로 격상하는 등 심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종전 출국금지 심의 인용 사례는 주로 국세체납과 관련된 것이었지만 앞으로는 수사와 재판 등 심의 대상을 확대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검찰과도 조율이 거의 다 마무리된 상태다.

-농어촌 계절 근로자제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 계절근로자제도는 2015년부터 시범 실시된 제도다. 올해 300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를 외국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맺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하는 협의회를 거쳤다. 결혼이민자의 가까운 친척 등을 대상으로 선발해 올해 약 3000명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해서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혼인외자 차별을 폐지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폐지할 방침인가.

▲ 가족문화개선 위한 부분은 향후에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논의할 예정다. 현재는 법적으로 혼인중자와 혼외자를 구별하고 있다. 그런데 그 구별을 넘어서서 혼외자가 성을 바꾸거나 각종 문제에서 차별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아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구체적인 내용은 위원회에서 논의한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법무부 내 양성평등 전담 조직을 만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 양성평등 전담부는 기획조정실 내에 설치하는 걸로 결정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뽑을 건지, 또 부서 기능에 대해서는 기존 인권부에서 하던 업무도 있어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현재 준비작업 진행 중에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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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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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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