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주형철 靑 경제보좌관, IT·벤처와 운명처럼 엮인 민간전문가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8:31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8:41

SK그룹에서 IT전문가로 활동,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도
한국벤처투자 재직 때 "민간 주도 벤처생태계 구축" 강조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18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임명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IT와 투자부문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오랜 시간동안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현장경험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주 경제보좌관은 학력만 봐도 IT 전문가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생활은 IT와는 거리가 먼 ㈜SK(당시 유공)에 1989년 입사하면서 시작했다.

주 경제보좌관과 같은 회사에 다녔던 한 인사는 "학교 다닐 때도 전공 공부보다는 당시 떠들썩했던 사회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래서 직장도 컴퓨터와 거리가 먼 유공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주형철 신임 청와대 경제보좌관 [사진=청와대 제공]

하지만 전산실로 발령을 받으면서 IT와의 인연을 끊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그룹이 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네트워크 전문가로 투입됐다.

또 외환위기 때는 그룹 구조조정본부로 옮겨 인수합병(M&A) 업무도 경헙했다. MIT의 MBA는 직장생활을 하던 중 그룹 연수 기회를 얻어 취득했다. 2005년부터 SK텔레콤, SKC&C, SK홀딩스를 거쳐 2008년 7월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로 선임, 당시 급변하던 포털 시장의 한 축(네이트)을 맡기도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로 지냈다. 이후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 경제보좌관의 경력을 볼 때 청와대의 이번 인사는 민간 중심의 IT·벤처 활성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주 경제보좌관은 한국벤처투자를 경영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생태계 구축"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다. 주변에 따르면 주 경제보좌관의 경제철학은 정부가 민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벤처 활성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청와대의 그림과도 일맥상통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여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경험이 장점이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