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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혼조 마감…獨 도이체-코메르츠 합병 협상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2:21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7: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협상을 공식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내일(19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 표결에도 이목이 쏠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전경.[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27%) 상승한 382.11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0.91포인트(0.90%) 오른 7299.19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63포인트(0.25%) 내린 1만1657.06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7.51포인트(0.14%) 오른 5412.8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두 은행의 합병은 메가뱅크의 탄생을 예고하며 투자자들을 설레게 했다. 전날 이 두 은행은 합병 가능성을 두고 협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합병 소식에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날 4.55% 상승했으며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도 7.86% 급등했다.

다만 양 사가 합병할 경우 장기적으로 3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 애널리스트는 “감원은 필수적일 것이며 노조는 모든 방면에서 개입할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이것을 정말로 원하지 않지만, 이것은 아마도 필수 요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슨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것은 오랫동안 이야기돼 왔고 이전에도 논의가 있었지만,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도이체방크에 유일한 답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이 실현된다면 사람들은 이것이 추가 안정성을 만들어내고 중앙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의 한 예인지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티그룹의 목표 주가 상향으로 리오틴토의 주가는 이날 2.7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 오른 1.133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088%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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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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