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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2019 프로야구 관전포인트… KIA·NC 외인 3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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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롯데·LG·KT, 외인 2명 교체
두산·SK·키움, 상위권 팀 외인 재계약 제일 많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관전포인트는 외인들의 활약이다. 각 구단은 2019 시즌을 위해 전력 충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중에서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최다인원인 3명을 모두 새로 충원, 전력을 개편했다.

지난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지난해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창단 후 최하위에 그쳤다.

한화 이글스를 포함한 5개팀이 2명을 교체했다. 지난 시즌 11년 만의 가을 야구를 맛본 한화는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6위 삼성 라이온즈, 7위 롯데 자이언츠, 8위 LG 트윈스, 9위 KT 위즈가 2명을 교체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 4위 키움 히어로즈는 1명의 외인 선수를 영입했다. 로맥, 린드블럼 등 기존의 외국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9시즌 각 구단 외인 선수 보유 현황.

◆ KIA·NC, 외인 3명 전원 교체…2019시즌 반등 노린다

 3명을 모두 교체한 KIA와 NC는 꼭 반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KIA는 지난 3년 동안 에이스를 책임졌던 헥터 노에시와 팻 딘이 한국을 떠나자 우완 투수 제이컵 터너(100만달러), 조 윌랜드(100만달러)에 영입했다. 로저 버나디나의 대체 선수로는 제러미 해즐베이커(70만달러)를 데려왔다.

터너와 윌랜드 모두 인상적인 KBO리그 데뷔 무대를 마쳤다. 두 선수 합계 10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어깨를 덜어줄 ‘이닝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KIA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버나디나와 과감한 이별을 택하고 해즐베이커를 영입했다. 캠프에서부터 컨택력과 주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해즐베이커는 시범경기 초반 타격감을 찾지 못했지만, 지난 14일 KT전에서 첫 홈런포를 장식했다. 버나디나를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해즐베이커의 활약이 주목된다.

NC 다이노스는 외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100만달러), 에디 버틀러(100만달러)와 호타준족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100만달러)를 영입했다. 올 시즌 새로운 외인 선수들에게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금액을 투자한 만큼 지난해 창단 첫 꼴찌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다만 생각처럼 되지 않고 있다. 루친스키는 지난 17일 KBO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KIA를 상대로 5이닝 동안 11안타를 허용 6실점으로 휘청거렸다. 버틀러 역시 지난 17일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NC는 지난해 FA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했다. 거포로서 장점이 있지만, 뛰어난 리드가 돋보이는 포수다. 시범경기에서는 류친스키와 버틀러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의지와 호흡을 맞춰 에이스로 거듭나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베탄코트는 포수와 내야수, 외야수, 투수까지 두루 경험한 멀티 플레이어다. 영입 당시 너무 많은 포지션에 뛰면 한 역할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캠프에서 이런 걱정을 단번에 지워냈다.

투수를 경험한 만큼 강한 어깨를 갖고 있다. 양의지가 아무리 좋은 포수라도 14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베탄코트는 이를 대신할 자원이면서,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쓸 때에는 1루수 또는 외야수로 출전이 가능하다. 타격에서도 컨택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홈런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 제이컵 터너. [사진= KIA 타이거즈]

◆ 한화·삼성·KT, 투수 2명 영입으로 마운드 강화…롯데·LG는 투·타 1명씩

한화는 지난해 외인 에이스로 거듭난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과 재계약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반면 ‘복덩이’로 활약한 제라드 호잉(140만달러)과는 재계약을 추진, 올 시즌도 함께한다.

한화는 우완투수인 워윅 서폴드(100만달러)와 좌완투수 채드 벨(60만달러)을 영입했다. 두 선수는 모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특히 1선발 후보로 평가받는 서폴드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을 보여주는 등 안정적인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벨 역시 지난 14일 SK와의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지난해 최강의 불펜을 구축했지만, 선발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서폴드와 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4번 타자를 맡은 다린 러프와 재계약(170만달러)을 체결하고, 저스틴 헤일리(90만달러), 덱 맥과이어(95만달러)를 영입했다. 러프는 지난 2년간 30홈런, 3할, 120타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삼성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헤일리, 맥과이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은 지난해 팀 아델만(8승12패 평균자책점 5.05), 리살베르토 보니야(7승10패 평균자책점 5.30)가 부진했다, 또 토종 베테랑 윤성환 마저 무너져 선발진 전체가 흔들렸다.

헤일리와 맥과이어 모두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합격점을 받았다. 외인 원투펀치가 제 자리를 잡는다면 올 시즌 가을야구도 노려볼 수 있다.

KT 위즈는 2년 동안 맹활약을 펼쳤던 멜 로하스 주니어(160만달러)와 재계약했다. 새로운 외인 투수로는 라울 알칸타라(65만달러), 윌리엄 쿠에바스(67만달러)와 함께한다.

로하스는 2시즌 동안 타율 0.303 61홈런 170타점 등을 기록, 수비에서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이용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한 로하스는 윈터미팅에서 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3년 연속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알칸타라의 출발이 좋지 않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서부터 어깨 부위의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2군에서 컨디션 관리를 통해 1군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다만 쿠에바스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제구의 안정이 장점인 쿠에바스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117만달러)와 재계약했다. 새로운 외인 선수로는 우완투수 제이크 톰슨(90만달러)와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55만1000달러)를 데려왔다.

톰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서 3시즌을 보냈다. 빠르지는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좌타자에게 특화된 레일리와 원투펀치를 이룰 전망이다.

아수아헤는 지난해까지 2루수를 맡았던 앤디 번즈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빠른 발과 정교한 컨택 능력으로 시범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는 타일러 윌슨(150만달러)와 재계약, 새 외인 투수 케이시 켈리(100만달러)를 영입했다. 특히 거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토미 조셉과(1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는 강력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땅볼 유도율이 높은 투수다. 윌슨과 비슷한 타입의 투수로 140km 후반대 직구와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투구로 타자들과 빠른 승부를 즐겨 한다.

LG는 지난해 거포형 외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시즌 내내 허벅지 통증에 시달려 5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에 1루수와 지명타자를 겸할 수 있는 조셉을 영입해 장타력 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셉은 스프링캠프에서 다소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장타도 나오지 않았고, 컨택 능력에서도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서 데뷔 첫 홈런포를 작렬, 4번 타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 워윅 서폴드. [사진= 한화 이글스]

◆ 두산, 고심 깊던 외인 타자 영입…SK·키움은 투수력 보강

두산은 지난해 33승을 합작한 조쉬 린드블럼(192만달러)과 세스 후랭코프(123만달러)와 재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평균자책점 1위(2.88) 린드블럼과 다승 1위(18승) 후랭코프에게 올 시즌도 원투펀치를 맡길 예정이다.

외인 타자 부문에서 고심이 깊던 두산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70만달러)를 영입했다. 지난해 개막전부터 함께한 지미 파레디스와 시즌 도중 데려온 반 슬라이크의 부진으로 외인 타자 없이 시즌을 마쳤다.

김재환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태야 할 페르난데스는 현재 합격점을 받고 있다. 1루수와 지명타자로 기용할 예정인 김태형 감독은 “장타력 보다는 선구안이 좋다. 공격적인 유형의 타자이지만, 공을 골라낼 줄 아는 게 큰 수확이다”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투수진에서 활약한 앙헬 산체스(120만달러)와 ‘홈런군단’의 선두주자 제이미 로맥(130만달러)과 재계약을 마쳤다. 산체스는 150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한다. 다만 부족하고 평가받던 체력적인 부문을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집중적으로 단련했다.

로맥은 지난해 43홈런을 기록하며 박병호(키움),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타율 0.316 108타점을 기록한 로맥은 올 시즌에도 홈런군단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메릴 켈리의 대체 선수로 브록 다익손(70만달러)을 영입했다. 다익손은 203cm 130kg의 우수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0km의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투수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년간 에이스를 맡아온 제이크 브리검(90만달러)과 시즌 도중 영입한 제리 샌즈(50만달러)와 재계약했다. 좌완 투수를 원했던 장정석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인 키움은 에릭 요키시(50만달러)를 영입했다.

요키시의 평균 구속은 145km 정도로 빠른 공이 주무기가 아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철저한 위기관리 능력과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력이 장점이다. 키움은 브리검과 요키시, 토종 선발 최원태까지 막강한 1~3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두산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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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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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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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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