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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여름 라면시장 공략 채비 '끝'...하절기면 3종 선봬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9:35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농심이 하절기면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여름 라면시장 공략 채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신라면건면의 흥행에 이어 여름철 라면시장의 주도권도 가져가겠다는 것.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해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도토리쫄쫄면’과 SNS 화제 레시피로 만든 ‘냉라면’, 여름철 인기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도토리쫄쫄면’은 여름 인기메뉴인 쫄면의 맛을 구현하되 면발에 차별점을 둔 제품이다. 도토리를 함유한 면은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의 건더기로 분식집 쫄면 맛을 담아냈다.

특히 도토리쫄쫄면은 1993년 도토리비빔면으로 처음 출시되어 2004년까지 판매되었던 제품으로 해피라면에 이어 농심이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뉴트로 제품이다. 농심은 소스의 맛을 업그레이드해 도토리쫄쫄면을 재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고추양념소스에 과일농축액을 더해 상큼한 맛을 살리고, 재료의 배합비를 조정해 더욱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냉라면’은 지난해 SNS를 강타했던 라면을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농심은 더운 여름 매콤하면서 차가운 국물라면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냉라면을 내놓았다. 냉라면은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육수를 내고, 양파, 무, 채심 등 채소를 넣어 아삭한 식감도 살렸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미역 초고추장무침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 입맛을 돋우면서 영양도 보충해줄 수 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최근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름 라면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하절기면 3종. [사진=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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