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T&T CEO “화웨이, 5G장비 납품업체 후보 퇴출 방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4:28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화웨이가 유럽 통신사들이 차세대 통신(5G) 납품업체 후보에서 자사 제품을 제외시키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한 통신사 대표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통신사 AT&T 최고경영자(CEO) 랜달 스티븐슨은 이날 워싱턴 연설 자리에서 “4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를 쓰고 있다면 화웨이는 5G에 대한 상호 운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5G망에서도 화웨이(장비)를 꼼짝없이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은 미국이 문제에 처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유럽이 처한 문제다. 그들은 다른 업체로 갈 옵션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븐슨은 10년 내로 5G가 미국의 모든 공장, 시설 및 교통 관리 등을 주도하고 자율주행차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반시설 대부분이 5G 기술과 연계된다면 우리는 누가 그 기술을 뒷받침할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화웨이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중국 정부가 대화를 엿듣거나 정보를 캐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화웨이 사용 금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차세대 5G 통신장비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미국 정부는 화웨이에 이란 제재 위반 및 지식재산권 도용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지만 스파이 행위의 증거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진 않았다.

서방 국가 일부는 화웨이에 시장 접근을 금지 조치했으나 해당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국가들도 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19일 어느 특정 회사를 5G 경매에서 배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다만 모바일 주파수 경매 입찰 참가자는 특정 요구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격한 성장을 한 화웨이는 많은 유럽 사업자들의 이동통신망과 5G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화웨이는 자사 기술의 보안위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스티븐슨 CEO의 이날 주장에 대응하지 않았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