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고령운전자 증가...車보험 진료수가 연령 따라 변경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3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4일 07:13

고령 교통사고 환자‧진료비 증가 대비 논의 시급
60세 이상 車보험 환자 지급비용 큰 폭 증가세

[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향후 고령운전자는 교통사고시 치료비를 덜 지급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운전자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보험에서 지급하는 의료비 증가가 예상되는 탓이다. 이에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세부인정기준을 연령에 따라 변경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고령 교통사고 환자 증가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교통사고 고령 환자의 외래 및 입원의 다빈도 상병과 진료행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일상병이라도 연령별로 치료강도 및 빈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세부인정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기왕증 기여도에 대한 판정기준도 명확히 함으로써 분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왕증은 지금까지 걸렸던 질병이나 외상 등 진찰을 받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병력을 의미하는데 고령자일수록 다수의 기왕증이 존재할 개연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통계청은 2060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4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윤아 연구위원은 이러한 전망을 인용하여 1인당 의료비가 높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를 예상했다.

송 연구위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동차보험 환자의 진료비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 자동차보험 환자의 진료비는 2017년 5215억원으로 전체 1조7966억원의 29.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60대 미만에서는 5%대 증가만을 보였고 10대에서는 오히려 2.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내원일수도 마찬가지였다. 60세 이상 해당자는 2017년 전년 대비 4.5% 증가한 반면 60세 미만 해당자는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60세 이상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내원일수는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에서 60세 이상 교통사고 환자에게 지급한 1인당 부상보험금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교통사고 환자에게 지급한 대인배상담보와 자기신체담보는 2017년에 각각 전체의 21.6%, 22%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5년에 비해 1.4%p, 3%p 증가한 것이었다. 60세 이상 교통사고 환자에게 지급한 1인당 부상보험금은 272만원으로 166만원을 지급한 60대 미만 환자에 비해 1.6배 많은 액수였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운전자가 고령화되어 사고를 유발한다기보다는 전체 운전자 중 고령운전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령자의 가‧피해자인 사고가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서울시 차량등록현황에서 60세 이상이 전체의 25.7%를 차지하였고 이는 2011년에 비해 7.7%p 상승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press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