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아이디어 수혈"...주니어 직원들 멘토링 받는 '금융지주 CEO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상품 개발부터 디지털·마케팅 아이디어 제안까지
'형식·틀 깨고 혁신'…CEO들 젊은 직원과 소통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 우리은행 책임자급 이하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채움멘토단'. 이 멘토단은 최근 자사 유스(Youth) 브랜드인 '스무살우리' 마케팅 전략을 뜯어봤다. 이들은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의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유스 브랜드가 아닌 우리은행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울 것을 제안했다. 우리은행이 사내벤처인 '이노씽크' 제안으로 올해부터 LoL 국내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데 이를 좀 더 활용해보자는 취지였다. 이에 우리은행은 여름 리그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할 때 유스 브랜드에 국한시키지 않고 은행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각 사업 부서에서 진행하는 현황에 대해 2030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다"며 "경영진은 멘토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업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경영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사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2030 임직원들에게 역(逆) 멘토링을 받고 있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자 이들을 겨냥할 사업 전략을 위해 젊은 아이디어의 수혈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사진=각사]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실무진급 31명으로 구성된 '원신한 패널'을 임명했다. 기존에는 그룹사 직원들 간 소통을 위해 직원패널제도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이를 전면 개편했다.

원신한 패널은 조용병 회장과 소통하며 씽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계열사별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브랜드 등 여러 영역에서 대리부터 부부장까지 직급과 성비를 고려해 선발된 직원들이다. 1년간 분기별로 CEO와 소통 행사를 갖고 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김광수 농협금융그룹 회장도 지난 13일 각 부서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를 출범시켰다. 청년이사회는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이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필요한 사항들은 김광수 회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길 바란다"며 "청년이사회가 제안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과 Sh수협은행의 경우 이보다 앞서 젊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씽크탱크를 꾸려 운영해 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채움멘토단'을 도입했다. 세대간 갭(Gap·차이)을 2030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채운다는 의미다. 책임자급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채움멘토단은 매월 1회 이상 모여 신상품 개발, 마케팅 기업, 디지털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 결과는 임원회의에 직접 참여해 경영진에게 전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영진과 젊은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채움멘토단을 만들었다"며 "경영진의 경험과 멘토단의 참신함이 더해지면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니어보드 사진=Sh수협은행]

이동빈 Sh수협은행장도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씽크탱크로 활용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기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매월 한 차례 모여 상품 개발과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주요 안건은 경영전략회의 등 경영진 의사결정에서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 5기에선 행원들의 재능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처럼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휴먼 라이브러리'를 제안했다. 소매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임통장이나 커플카드 등 상품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금융사 CEO들이 2030 직원들과 소통에 나선 것은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한 경제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재완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주체로 진입하면서 금융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들의 금융니즈를 고려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