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변심'한 외국자본 A주 대규모 이탈, 중국증시 상승세 꺾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하루에만 100억 위안 넘는 외자 순유출 기록
A주 대내외 환경 안정적인 수준, 외자 재유입 기대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A주의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데 한몫했던 외국자본이 최근 중국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MSCI 신흥지수의 중국 비중 확대 등 호재로 인해 외자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예상치 못한 외국 자본의 '변심'에 시장의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상하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전일 대비 1.97%가 하락했다. 이날 큰 폭의 주가지수 하락보다 시장에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외자의 순유출 규모다. 하루 동안 후·선구퉁을 통해 A주에서 빠져나간 외자규모는 107억 7400만 위안에 달한다. 하루 순유출 규모로는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말부터 후·선구퉁 경로를 통해 A주로 '북상'하는 외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올해 초 외국 투자 자본은 중국 주식시장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이번 달 6일을 기점으로 외자의 움직임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춘제 연휴 이후 3월 5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외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6일부터 순유출이 이어진 것. 6일부터 25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순유입은 단 네 차례, 나머지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급기야 25일 순유출 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충격이 컸다.

외자가 A주에서 자금을 빼기 시작한 6일은 마침 3100포인트를 찍은 상하이지수가 다시 조정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다. 외국자본이 기가 막힐 정도로 정확한 시점에 차익실현에 나선 것을 알 수 있다. 

외자의 대규모 유출 속에서, 외자는 중국평안·귀주모태·격력전기(거리)·이리고빈 등과 같은 우량주 종목을 대거 팔아치웠다. 

자료: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 대규모 외자 순유출 이후 A주 중단기 약세 지속 경향 

올해 A주 상승 '분위기 몰이'를 담당했던 외자가 중국 증시를 이탈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A주의 하락세가 굳어질 것인가? 외자가 다시 A주로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이고 외자의 '변덕'에 중국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중국 시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질문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등 중국 경제뉴스 전문 매체들은 과거 외자의 투자흐름을 분석해, 향후 외국자본이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 전망해보았다.

QFII/RQFII를 통한 외국자본의 A주 투자 현황은 별도의 통계 집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외자의 행보를 판단하는 지표로 후구퉁과 선구퉁 거래 현황이 활용되고 있다.

2014년 11월 후강퉁 출범 이후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로 '북상'하는 외국 자본의 대규모 순유출은 여러 차례 발생했다. 특히, 후강퉁 출범 후 직후인 2015년에 외자의 대규모 순유출이 빈번했다. 그러나, 이 시기 후강퉁 실험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불안감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당시 외자의 흐름을 통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

시장이 후강퉁 거래에 익숙해진 2016년 이후 시장이 의미 있게 판단하는 순유출 사건은 총 4회이다. 이 네 차례의 순유출 사례가 향후 외자의 흐름과 A주의 반응을 유추할 수 있는 유력한 단서가 될 수 있다.

2016년 11월 9일 약 40억 위안, 2018년 2월 6일과 10월 8일 각각 약 97억 위안, 그리고 12월 6일 약 42억 위안의 외자 순유출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9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차례 순유출 기록 후 A주는 한동안 약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 2월 6일 순유출 이후 4거래일 동안 상하이지수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 외자 A주 이탈 후 1주~1개월 이후 회귀, 외자 재유입 기대 

이번 외자의 대규모 유출이 지난 2018년 2월과 같은 대폭락을 초래할까?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있다.

우선 최근 외자의 A주 유출은 연초부터 늘어난 차익실현의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저점에서 A주 우량주를 사들였던 상당수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주가지수가 고점에 도달하면서 투자 수익 실현을 위해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외자의 흐름은 미국 주식 동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네 차례의 대규모 순유출 당시에도 전날 미국 다우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상황이 좋아지면 A주 분위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주 안팎의 상황도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2018년 A주는 명확한 하락 구간에 진입했고, 시장 펀더멘탈과 미국 증시 폭락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과의 무역갈등 완화, 주식시장의 상승구간 진입 등으로 시장 환경이 작년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거래량이 줄곧 8000억 위안 규모를 유지하는 것도 시장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A주를 떠난 외국자본은 돌아올 것인가? 돌아온다면 언제쯤 재진입 할 것으로 보는가?

과거 외자의 흐름을 보면,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한 이후 한동안 순유출 추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개월 이후 다시 A주로 재진입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 왕한펑(王漢) 애널리스트는 "최근 A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장의 리스크선호도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외자의 A주 유입세도 약해졌지만, 구조적 요소와 추가 호재의 등장으로 향후 외국자본의 중국 증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중어우펀드(中毆基金)도 미국·유럽·일본 등 국가 경제성장 둔화와 중국 경기 불황으로 외국자금이 압박을 느끼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인한 호재 효과가 뚜렷해지면 외자의 A주 유입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