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유럽

속보

더보기

獨·日 10년물 수익률 ‘역전’ 유로존 장기 불황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최근 이른바 ‘서브 제로’ 영역에 진입한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또 한 차례 적신호를 보냈다.

10년물 발행 금리가 2016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진 한편 유통시장에서 같은 만기의 일본 국채 수익률을 뚫고 내린 것.

시장 전문가들은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의 경기 악화가 두드러지는 데다 일본의 이른바 ‘잃어버린 10년’과 흡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독일과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독일 정부는 24억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0.05%의 수익률에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벤치마크 10년물 국채가 ‘서브 제로’에 발행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발행 물량의 2.6배에 달하는 입찰 수요가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적나라하게 반영했다.

이날 발행된 독일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지만 안전자산 수요에 기대 유통시장에서 가격이 상승, 자본 차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사자’를 부추겼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국채 발행 결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통화정책 회의 이후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국채 수익률의 도미노 하락과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의 전세계 국채 수익률 지수는 최근 1.17%까지 하락,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0.44%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별도로 분트 수익률은 이날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을 뚫고 내린 것.

이날 장중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074%까지 밀렸다. 이는 27일 같은 만기의 일본 국채 수익률인 마이너스 0.067%를 밑도는 수치다.

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에 이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 하강 기류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리인상 시기를 장기간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19개국으로 이뤄진 공동통화존의 실물경기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진단과 함께 통화정책 정상화를 단행하는 데 ‘인내’ 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투자자들 사이에 유로존 경제가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양국 수익률 역전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따른 충격으로 주변국은 물론이고 유로존의 성장 동력에 해당하는 독일 경제가 둔화되는 데다 ECB의 부양책이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진단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잿빛 전망을 부채질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