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조광한 남양주시장, 20억3461만원 신고…박 시장 11.7배
[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 북부 기초자치단체장 중 박윤국 포천시장의 재산내역이 1억7373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사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상반기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서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재산이 20억3461만원으로 가장 많아 박윤국 포천시장과는 11.7배의 차이를 보였다. 조 시장은 예금만 13억285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5099만원 줄었지만, 15억5636만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 옥천군 일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토지를 6억6868만원으로 신고했고, 옥천면과 양평읍 일대 배우자 명의 건물을 12억5211만원으로 신고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456만원 늘어난 8억6594만원의 재산내역을 신고했다. 최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동두천과 의정부에 건물 4채를 6억44098만원으로 신고했고, 예금은 3억9341만원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억1649만원, 이성호 양주시장은 5억4872만원, 김성기 가평군수는 4억4835만원, 안승남 구리시장은 2억6953만원, 박윤국 포천시장은 1억7373만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1873명 공직자들의 평균재산은 12억900만원이다. 본인 소유 재산액은 6억1700만원(51.0%)이고, 배우자 4억6200만원(38.2%), 직계존비속 1억3000만원(10.8%)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의 58.5%(1096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번 신고된 재산등록 대상자의 재산신고사항을 오는 11월까지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해임ㆍ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