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셀럽 담당 스타일리스트 장솨이 뷰티숍 개업으로 화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판빙빙(範冰冰), 장쯔이(章子怡),황샤오밍(黃曉明),안젤라 베이비 등 수많은 중국 특급 스타의 옷차림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중국 유명 스타일리스트 장솨이(張帥)가 최근 뷰티 숍을 개업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솨이의 뷰티숍 개업식[사진=바이두] |
그는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자신의 뷰티숍 먀오메이푸뎬탕(妙美肤殿堂) 영업을 시작하면서 탈세 사건 후 칩거 상태인 판빙빙을 비롯해 리천, 판청청 등 친분이 깊은 유명 스타를 초청, 성대하게 개업식을 열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올해 40세인 장솨이는 중국 10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M.A.C'의 특별초빙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화려한 경력을 지닌 장솨이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독학으로 패션과 메이크업을 연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메이크업 학원에서 강의를 청강하면서 메이크업을 익혀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 후 장솨이는 CCTV(中央電視臺)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시에 특급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전담하면서 그의 명성은 중국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특히 판빙빙,안젤라 베이비, 황샤오밍 등 유명 셀럽의 스타일링을 전담하면서 이 스타들과 친가족처럼 깊은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유명 연예인의 패션 스타일을 맡으면서 그의 남다른 감각이 반영된 방송 의상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된다.
이에 그는 지난 2014년 패션 분야에도 손을 뻗어 자신의 이름과 동명인 의류 브랜드 '장솨이'(張帥)를 출시하기도 했다.
패션 리얼리티 쇼에 참가한 판빙빙과 장솨이[사진=바이두] |
장솨이는 또 지난 2016년 판빙빙과 같이 출연한 패션 리얼리티 쇼인 ‘워더신이’(我的新衣)에서 기구를 주제로 의상을 제작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가 출품한 의상의 판권 금액은 3900만 위안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장솨이가 개업한 뷰티 숍을 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판빙빙이 연예계 컴백을 앞두고 미용업계에 진출했다는 관측을 제기했지만, 판빙빙측은 즉각 이를 부정했다.
다만 이 뷰티숍의 소유주는 판빙빙의 모친 장촨메이(張傳媒)가 대주주로 있는 업체인 징리궁잉시원화(京麗宮影視文化)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솨이의 뷰티 사업은 판빙빙 일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뷰티숍 회원권 카드[사진=바이두] |
특히 이 뷰티숍의 회원권 가격은 5만위안(약 840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100만위안(약 1억 6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서민들은 절대 이용할 수 없는 곳이다”, “연예계 스타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등 곱지않은 시선을 드러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