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日자위대, 남서제도에 미사일 보관 탄약고 설치…주민들 "속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가 남서제도 미야코지마(宮古島) 주둔지에 중거리 다목적유도탄 등 미사일을 보관하는 '탄약고'를 설치했다고 1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자위대가 주민들에게 한 설명과 배치된다.

자위대 측은 미야코지마 주민들에 "탄약고가 아니라 소총 등을 보관하는 창고"를 설치할 것이라며 주둔지 배치를 설득해왔다. 신문은 "주민들로부터 '뒤통수 맞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육상 자위대 수륙기동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위성 정비계획국 측은 도쿄신문 취재에 탄약고 설치를 인정하며 "(주민들에게) 중거리 다목적유도탄이나 박격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설명이) 불충분했다"며 "주민들의 요청이 있다면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26일 남서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미야코지마에 약 22헥타르 규모의 주둔지를 개설했다.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다. 미야코지마 부대는 380명으로 구성되며, 내년도에 700~8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섬 중앙에 주둔지가 배치되며 동부에 사격훈련장 등이 배치된다. 

탄약고 면적은 약 2500평방미터로, 배치되는 중거리 다목적유도탄은 방위성 기술연구본부(방위장비청)과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이 개발한 대주정·대전차 미사일이다. 전장 1.4미터, 직경 0.14미터, 무게 26㎏으로, 고기동차 적재함에 6발의 유도탄을 실은 발사기와 레이더 등 유도시스템이 탑재돼 동시다목적교전이나 야간교전능력도 갖추고 있다.

문제는 방위성이 미야코지마 주둔지를 개설하기 위해 "탄약고는 없다"고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왔다는 점이다.

2015년 5월 사토 아키라(左藤章) 당시 방위상은 시모지 도시히코(下地敏彦) 미야코시 시장을 만나, 육상자위대 경비부대와 미사일부대 배치를 타진했다. 배치 후보지 인근 주민 자치회인 노바루(野原)자치회와 ’지요다(千代田)자치회는 각각 2016년 3월과 8월 배치 반대를 결의했다. 

이에 같은해 9월 와카미야 겐지(若宮健嗣) 당시 방위부상이 "헬리포트나 지대함·지대공 유도탄을 보관하는 화약고를 설치할 계획은 없다"고 해, 시모지 시장이 "탄약고가 일절 없다는 설명을 받아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키나와(沖縄)방위국은 지역 자치회에 세 차례의 설명회를 통해 "탄약고와 헬리포트는 만들지 않으며, 소총 등 소형화기를 넣는 보관창고를 설치하는 것 뿐"이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주둔지는 2017년 11월 착공했다. 이에 지요다자지회가 2018년 2월 방위대원의 자치회 가입과 공민관 재건축 등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방위국과 시에 제출하면서 사실상 주둔지 개설 용인으로 입장을 바꿨다. 노바루 자치회도 같은해 3월 반대결의를 철회했다. 

미야코시의 시민모임 '미사일기지가 필요없는 미야코주민 연락회'의 나카자토 세이한(仲里成繁)씨는 신문 취재에 "소형화기, 소총, 보관창고 등 듣기좋은 단어를 늘어놓으면서 주민들이 건설을 용인하게 만들었지만 실태는 박격포와 중거리 다목적유도탄을 보관하는 탄약고 그 자체"라며 "정부가 미사일 기지를 만들기 위해 거짓말로 주민을 속였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