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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진단] 상승곡선 타는 중국증시,'역대 6번째 불마켓' 출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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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지수 글로벌 지수 중 상승률 1위
올 1분기 실적 주가 향방 결정짓는 분수령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6번째 ‘불 마켓’ 출현할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신년 이후 A주 시장은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 및 외국의 중국증시 투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조짐 등 호재에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경기 하강과 무역전쟁이라는 '내우외환'에 따른 지난해 증시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모양새다.  

증시 정보 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중국 증시의 대표 지수들은 글로벌 지수들을 압도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선전성분지수는 36.84%로, 글로벌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 및 창업판 지수는 각각 23.93%, 35.43% 올랐다.

◆역대 6번째 불마켓 출현하나, 1분기 상장사 실적 증시 분수령

올해 2465.29 포인트에서 출발했던 상하이 증시는 2분기 첫 거래일인 4월 1일 3200 포인트를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본격적인 황소장 출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이 같은 1분기 증시 흐름은 지난해 중국 증시(상하이지수)는 2018년 1월 3559.47 포인트의 고점에서 10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최악의 ‘베어 마켓’을 연출한 지난 해와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강세장이 지속된다면 중국 증시는 6번째 불마켓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95년 이후 중국 증시는 지금까지 5차례 불 마켓을 거쳤다. 올해 3월까지 'Wind 전체 A주 지수'(万得全A) 상승률은 30.71%로,역대 강세장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차이퉁(財通) 증권은 “중국 증시는 1분기 이미 불마켓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밸류에이션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초기 단계를 거친 A주 시장은 2분기 후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그러면서 비은행 금융주, 정보통신(IT)주,방산주,커촹반(科創板) 테마주를 향후 유망주로 꼽았다.   

A주 강세장의 주요 동력인 북상자금(北上資金)은 올 들어 1254억 3600만 위안이 들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수준에 달한다. 특히 2월 한달 동안 해외 자금은 606억 8800만이 유입,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바이 차이나’ 추세에 해외 자본이 선호하는 섹터들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필수 소비재, 정보통신(IT), 통신 서비스 3대 업종의 상승률은 각각 43.85%, 41.94%,34.60%를 기록,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정보통신(IT) 업종의 거래액 규모는 8 조위안에 달하면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섹터로 꼽혔다. 그 밖에 부동산 및 의료 섹터도 각각 32.01%, 31.14%의 상승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식음료 분야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렸다. 

양계 식품업체인 원스구펀(溫氏股份 300498.SZ)은 개별 종목중 가장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올 1분기 기준 65억 위안어치의 주식이 매수됐다.

이어 A주 황제주인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은 총 54억위안의 투자 금액이 몰리면서 필수 소비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산업용대마(工業大麻) 종목과 같은 테마주도 1분기 강세장에 한 몫 했다. 신년 이후 1분기까지 누적 상승폭은 137%에 달했다. 양계 및 양돈 테마주들도 각각 74.96%,70.17%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 1분기 실적 우량주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현재까지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A주 상장사는 총 236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과반수가 넘는 155개 업체(65.68%)의 실적이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개 업체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공시했다. 또 63개 상장사가 실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발표했다.

양계 업체인 이성구펀(益生股份 002458.SZ)은 A주 상장사중 순이익 증가율 선두에 올랐다. 이 업체의 순이익은 3억 2000만위안을 기록, 동기대비 무려 300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각 기관 및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추이와 밸류에이션 수준이 부합되는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 1분기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안신(安信) 증권은 “A주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1분기 실적이 당분간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화촹(華創) 증권의 겅천(耿琛) 애널리스트는 “업종 대장주들은 이미 밸류에이션 회복기를 거쳤다”며 “ 앞으로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수준이 부합하는 종목이 증시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상(招商) 증권의 장샤(張夏)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업황 추이를 진단할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섹터는 경기 민감성이 떨어지는 신소재, 화공 분야 업체 및 업황이 호조세를 보인 양계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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