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종합] 미나토 가나에 "감동받았다"…원작 충실히 재현한 연극 '왕복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작가 미나토 가나에 동명소설 원작 '왕복서간'
4월 2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소설과 드라마에 이어 이번엔 연극 무대다. '왕복서간'은 원작자 미나토 가나에가 받은 감동을 관객에게도 전달할 수 있을까.

연극 '왕복서간' 공연 장면 [사진=벨라뮤즈]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왕복서간: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전막 시연 후 원작자 미나토 가나에는 "각각의 인물이 어떤 표정으로 연기할 지 기대가 많았는데 그 이상으로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왕복서간'은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대표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세 가지 에피소드 중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을 무대로 올렸다.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서간문 고유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한다.

각색을 맡은 한송희 작가는 "훌륭한 작품을 대본 작업한다는 것이 기뻤다. 소설로서도 서간문이라는 형식은 독특한 편인데,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독자가 해석해야 한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꼭 형식을 살리고 싶었다"며 "서간문 형식을 가지면서도 무대 위 인물들의 내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거짓 등 이야기의 포인트를 잘 나눠 무대화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쁨 연출 또한 "초고를 받았을 때 서간문의 형식이 무대에 올라왔을 때 편지, 편지 속의 말, 그 말을 하는 배우가 제일 잘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무대 미술이나 효과를 최대한 담백하게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방법을 고심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어줬다.

연극 '왕복서간' 공연 장면 [사진=벨라뮤즈]

이 연극은 중학교 동창이자 오랜 연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화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구성이다. 남태평양으로 자원봉사를 떠난 '준이치' 역은 배우 에녹과 주민진, 그의 연인 '마리코' 역은 배우 신의정과 진소연이 맡는다.

에녹은 "물리적 거리감을 표현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심리적인 거리감이 더 크다. '준이치'는 자신의 속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편지를 통해 조금씩 속얘기를 꺼낸다. 처음으로 긴 문장, 긴 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말해주고자 했을 때 표현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실제로 무대 위에서는 대화 형식으로 구현되다보니 이중적인 '준이치'의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극에서는 '0'이란 의미가 중요하다. '어떤 숫자에도 0을 곱하면 0' 혹은 '원래 없었기에 어떤 숫자를 곱해도 0'이라는 의미가 반복된다. 미나토 가나에는 교사 시절 학생들과 이야기했던 부분이라고 밝히며 "있었던 게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일까, 없는 걸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일까, 최종적으로 처음부터 없던 것은 아무리 거짓을 말해도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는 분들이 각자 0에 대해 생각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연극 '왕복서간' 공연 장면 [사진=벨라뮤즈]

공연의 엔딩도 열려있다. 진실이 밝혀지고 현재의 '마리코'가 어린 '준이치'를 만나고, 현재의 '준이치'가 어린 '마리코'를 만나는 장면에서 연출, 각색, 배우들의 고심이 많았다고.

이기쁨 연출은 "연습 과정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15년 전에 머물러 있던 두 사람이 진실을 알고 드디어 한발짝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아픔과 괴로움은 있지만 새로운 기회가 온 거라고 생각했다. 궁극적으로 이들이 행복했을 거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다시 시작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나토 가나에는 "소설, 드라마, 연극마다 각각의 장점이 다르다"며 "특히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각각의 인물이 그동안 제일 보고 싶어했던 인물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정말 감동받았다"며 극찬했다.

이 외에 '어린 마리코' 역은 배우 한보배, '어린 준이치' 역은 배우 안재현, 두 사람의 친구 '가즈키' 역은 배우 황성훈, '야스타카' 역은 배우 임성훈이 맡는다.

연극 '왕복서간'은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해 21일까지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