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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내외 기관투자가 3인이 내다 본 4월 이후 일본 증시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4:45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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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까지 박스권...이후 2만3000엔 돌파
소형주와 5G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월 1일 일본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됐다. 또 이날 5월 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새로운 일왕 즉위에 맞춰 새로 쓰게 될 일본의 새 연호도 결정됐다.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일본 증시를 둘러싼 상황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향방, 영국의 브렉시트 혼란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닛케이주가는 주요 선진국 주가에 비해 회복력이 매우 약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 회계연도 시작을 맞아, 일본 국내외 기관투자가 3인이 내다 본 4월 이후 일본 증시 전망을 소개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름까지는 박스권”...블랙록재팬 수석 인베스트먼트 오피서 후쿠시마 다케시(福島毅)

2019년도 일본 증시는 대폭적인 상승은 전망하기 어렵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여름까지 박스권이 이어진 후 중국 경제의 회복과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지난해 고점(2만4270엔)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다.

세계 경기는 깊은 후퇴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지만 감속이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시작될 미국과 일본의 무역교섭에서 환율이 논의 대상이 되면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리스크도 있다.

불안 요소가 많은 가운데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안정된 수익을 올리는 ‘퀄리티(우량)주’의 성적이 좋을 것이다. 반면, 경기 영향을 받기 쉬운 ‘저밸류주’는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제공하는 IT 서비스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 잔업 규제 등을 규정한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 시행과 인력 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철도와 관광 등 인바운드 서비스 종목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미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를 ‘오버웨이트(비중 확대)’로 잡고, 일본 증시는 ‘뉴트럴(중립)’로 낮추고 있다. 해외투자자들이 다시 일본 주식을 매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M&A에 의한 선택과 집중,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최근 1년간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소형주 매력 높아질 것”...로이스 앤 어소시에이츠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빗 나델

우리가 운용하는 중소형 국제주식 펀드에서 일본 주식에 대한 자금 배분이 20%가 넘는다. 투자 지역 중에서는 가장 높다. 일본의 소형주는 순현금 4배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미국의 중소형주에 비해 매우 낮게 평가돼 있다. 게다가 기업재무 건전성도 높다.

우리 펀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용 비즈니스는 피하고, 법인용(BtoB) 서비스 기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평균으로는 일반소비재·일용품 종목의 구성 비율이 약 20%에 달하고 있지만, 우리 펀드에서는 2.5% 정도로 조절하고 있다.

법인용 비즈니스에서도 이익률과 자본효율이 높은 회사를 선별하고 있다. 일본 주식에서는 기술직 파견회사인 ‘메이테크’나 중고차 옥션을 운영하는 ‘USS’ 등이다. 주로 일본 국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국 경기 감속에 따른 영향도 한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창고 자동화’라는 테마에 주목하면서 보유주식 상위에 스위스의 ‘카덱스’와 일본의 ‘다이후쿠’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사의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전자상거래(EC) 시장 확대로 확실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C 운영회사보다 싸게 투자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닛케이주가, 연말 23000엔 상회”...커먼즈투신 이이 테츠로(伊井哲朗) 사장

2019년도 닛케이주가는 2만~2만2200엔에서 추이한 후, 회계연도 말(2~3월)에 2만3000엔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순환을 고려하면 반도체와 기계의 재고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관련주가 회계연도 말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까지는 글로벌 경기 감속과 기업실적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각국이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통해 대응에 나서면서 큰 경기 후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며 주가의 대폭적인 하락도 없을 것이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해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수출관련주 등의 주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주목 테마는 차세대 통신규격 ‘5G’가 될 것이다. 커다란 혁신이라고 보고 있다. 당장은 관련 기계 메이커의 주가 상승 재료가 되겠지만, 앞으로는 5G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목에도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라고 한다면 미국 경제의 대폭적인 감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로 전환하면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우려도 있다. 시장의 트렌드를 추종하는 ‘프로그램 매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 높은 변동성 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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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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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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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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