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지원강화·조기치료 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7:44

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허브’ 역할 담당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경기도는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방안’을 마련, 진단비 및 치료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증질환자 지역사회 복귀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으로 중증정신질환자의 ‘인권 강화’가 강조됨에 따라 중증질환자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를 받으며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조기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도가 마련한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 방안’은 ‘중증정신질환자의 보편‧지속적 치료를 통한 관리 사각지대 해소’라는 목표 아래 △정신질환 의심자 초기진료 시 검사비, 진료비, 약제비 지원 △외래치료명령 및 응급입원에 따른 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민간-공공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치료중단 환자 관리 강화 등 ‘3대 추진계획’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는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정신질환 의심자 500명에게 검사비, 진료비, 약제비 등 1인당 최대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신질환이 보험 검사항목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최대 40만원 이상의 검사 비용이 발생, 비용 부담 등으로 정신질환 의심자에 대한 조기진단 및 개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자해 및 타해가 우려되는 중증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치료 및 입원 등에 소요되는 본인부담금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의무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응급 입원치료를 받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치료 접근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도는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59개 ‘지정 정신의료기관’ 중 5~10개 병원을 선정해 정신질환자를 담당할 전담인력을 배치, ‘민간-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치료가 중단된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중 정신병동을 운영하는 의정부 병원과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 ‘정신보건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 수탁기관이 재 수탁을 포기하고, 수탁공모 신청 기관도 나서지 않고 있는 경기도립 용인정신병원은 폐원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해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부담이나 편견으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신질환자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중증정신질환자는 약 10만여 명으로 정신의료기관 치료자 28%와 관련 시설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관리자 15%를 제외한 나머지 57%(약 6만여 명)가 미 치료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를 하다 중도에 그만둘 경우 자‧타해 위험성이 커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 및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립 용인정신병원은 지난 1982년 개원 이래 36년 간 중증정신질환자의 입원 수용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현재 전체 1만6055개의 병상 중 2500여 개의 병상이 비어있는 등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돼 왔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