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12월 삼성바이오 등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 ‘신호탄’
3개월 만 삼성물산 등 추가 강제수사…그룹승계 의혹 공식화
압수수색물 분석·관계자 소환 등 사실관계 확인 작업 계속
검찰 “일정대로 변수없이 수사 진행…공개소환은 부적절”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과 관련된 물증을 확보하는 등 3개월 넘게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임원 등 공개소환을 자제하며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이뤄지거나 소환 대상자가 피의자 신분일 경우, 공개소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2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사건을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검찰 측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상당 부분 진척이 있는 상황”이라며 “확보한 압수수색물 등을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진행되는 사안들은 일정에 따라 변수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업에 대한 수사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시기와 압수수색 등 공개된 수사상황을 고려할 때 검찰이 범죄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에 앞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 단계’라고 진단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거래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의 특수수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만큼, 검찰은 당장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증선위 등으로부터 건네받은 기록을 검토하는 등 수사 전략을 세우는 데 우선 주력했다.

검찰은 12월 13일 삼성바이오와 문제가 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회계법인 4곳 등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그 이후 검찰의 삼성바이오 수사는 다소 지지부진하는 듯 했다. 그 사이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강제수사는 석 달 만에 다시 이뤄졌다. 지난달 14일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삼성바이오 상장 당시 특혜 의혹을 받는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본사까지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특히 법조계와 재계에서는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뿐 아니라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까지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한 것을 두고 검찰이 그룹 승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공식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검찰은 이후 확보한 압수수색물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작업을 최근까지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무 담당자 등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검찰은 어떤 물증을 확보했는지, 누구를 소환조사했는지 등을 비롯한 수사상황 일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기업에 대한 수사 특성상, 이를 공개할 경우 관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같은 맥락에서 공개소환 역시 꺼리는 분위기다. 검찰 측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관련, 회사 내에서 높은 직급이고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공적인물’로 볼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공개소환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법조계 안팎에서는 어느 정도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가 구체화되면 삼성바이오 등의 고위 임원급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때문에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되고 나면 검찰이 공개소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사안이 워낙 복잡하고 내부 수사전략을 알 수 없어 단언할 순 없지만, 검찰이 공개한 상황만 보면 아직까지는 혐의 판단보다는 사건 전체의 퍼즐을 맞추고 있는 단계”라며 “수사 착수 시기와 압수수색 상황을 고려하면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미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임원급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근 검찰 ‘포토라인’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 등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데다 수사기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환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