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학의 수사단’ 수사 신호탄…증거확보 등 수사 속도내나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1:57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1:57

검찰, 6년 만에 처음으로 김학의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정황 확인 나설 듯
윤중천 별장도 강제수사 대상…‘성접대’ 의혹 정조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관련 증거확보 등 수사가 속도를 될지 주목된다.

사건이 불거진지 6년 만에 김 전 차관 주거지 등에 대해 첫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수사단은 초기 수사 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전날 오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자택 등 1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수사단 구성 이후 수사기록 검토 엿새 만에 전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학의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근하여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4.01 pangbin@newspim.com

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윤 씨가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등을 당사자로부터 확보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첫 압수수색 대상에 김 전 차관을 포함시킨 것을 두고 그의 뇌물수수 혐의를 우선 수사한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한다.

특히 김 전 차관에 대해 처음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수사단이 이번 강제수사를 통해 의미있는 물증을 확보한다면 이번 수사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경은 지난 2013년 1·2차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다만 이미 사건이 발생한지 약 7년이 지났고 그 사이 수사가 진행돼 주요 물증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때문에 법조계 안팎에선 수사단이 이번 압수수색을 토대로 뇌물수수 의혹을 확인할 만한 직접적 증거는 물론이고 두 사람의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해 뇌물수수 정황을 입증하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1~2년을 주기로 교체해 자료가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들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뇌물수수 의혹 뿐 아니라 또다른 검찰과거사위 수사 권고 대상인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전날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압수수색해 수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경찰이 2013년 수사 당시 김 전 차관 관련 디지털포렌식 자료 가운데 3만 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 임명 직전 그에 대한 내사를 벌였던 경찰 관계자들은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초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대상이 아닌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상 재수사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된 성관계 동영상이 촬영된 강원도 원주 소재 윤 씨 소유 별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