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고성·속초산불] "집은 형체만 남았는데"... 이재민 '울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9:18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22:13

고성 초토화 시킨 화마에... 이재민 속출
집 잃고 대피소 옮겼지만 앞으로 막막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마을을 집어삼킬 듯이 거세게 타오르던 불길은 어느새 잦아들었지만,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평생 살던 집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렸다는 김경자(67) 씨는 착잡한 마음에 연거푸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김 씨는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조차 못 했다"며 "앞으로 어디서 살아야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토성면 용촌리에 살던 이동만(62) 씨는 "갑자기 집에 불이 붙어 내가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며 "옷가지만 챙기고 헐레벌떡 뛰쳐 나왔다"며 전날 밤을 떠올렸다. 이씨는 씁쓸하게 웃으며 "다시 집을 가보니 형체만 남아있더라고. 다 녹아버렸어"라고 전했다.

[고성=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강원도 고성군 천진초교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 2019.04.05. sunjay@newspim.com

정처를 잃은 이재민들은 천진초교에 마련된 총 51개동의 대피 텐트가 모자랄 정도로 쉼없이 드나들었다. 수용인원이 가득 찬 탓에 어쩔 수 없이 인근 대피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재민들도 많았다. 천진초교에 자리를 잡은 이재민들은 총 137명이었다.

고성군청 관계자는 "오늘 정오쯤 대피소를 열었는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득 찼다"며 "다른 대피소로 가신 이재민들의 수는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각 대피소에는 각종 기관에서 제공한 구호식품부터 심리상담 센터까지 마련돼 있었지만, 이재민들의 허망함을 채우기엔 부족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4시 천진초교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며 "생필품에 대한 충분한 공급, 의료와 심리 치료 지원 등의 보호 대책도 적극적으로 해달라"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이날 토성면사무소 합동대책본부를 찾아 "당장 집을 잃으신 분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제도가 허용하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주택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이미 난 피해도 빨리 수습을 하고 이재민 여러분께서 최단 시일 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