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3월 비농업 신규 고용 19만6000건…예상 상회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21:47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21: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이 기대 이상의 고용 증가세를 보이며 아직 탄탄한 고용시장 경기를 확인했다. 최근 부각됐던 고용시장 둔화 우려도 잠시나마 잠잠해졌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19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 신규 고용 건수를 17만5000건, 실업률을 3.8%로 전망했다.

임금 상승률은 3월 전월 대비 0.14%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는 3.2%를 나타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0%로 전월 수준을 대체로 유지했다.

지난달 고용은 산업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의료 부문에서는 4만9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전문·기술 서비스업에서는 3만4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식음료업에서는 2만7000건, 건설 부문에서는 1만6000건, 제조업에서도 6000건의 신규 고용 건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 보고서는 지난 2월 2만 건의 신규 고용으로 금융시장을 긴장하게 했다. 다만 이 수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3만3000건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1월 신규 고용 건수 역시 31만1000건에서 31만2000건으로 조정돼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신규 고용 건수를 18만 건으로 높였다. 다만 이는 지난해 월 23만3000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 실업률과 신규 고용 추이.[그레프=미 노동통계국]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금융시장 기대치를 대체로 충족시키면서 최근 부각됐던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다소 잠재울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지며 고용시장이 정점을 지나 둔화세로 접어들 것을 우려해 왔다.

지난 3일 오토매틱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18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해 이 같은 우려에 힘을 보탰다.

부진했던 경제 지표들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연초에 비해 경기 기대는 개선된 편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연간 환산 기준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미국 경제는 지난 4분기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둔 미 연방준비제도(Fed) 고용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한다. 최근 연준은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

현재 금융시장은 50대 50 확률로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아직 금리 인하 검토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놨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후 달러화는 소폭 약해졌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폭을 늘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