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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바이스', 딕 체니 인생 통해 들춘 미국사회의 민낯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09:01

'바이스' 아담 맥케이 감독 신작…크리스찬 베일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바이스’는 ‘빅쇼트’(2015)의 아담 맥케이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국 사회를 돌아보며 민낯을 고발하고 잘못 쌓아온 과거를 맹렬히 비난한다. 물론 소재는 완전히 다르다. 월스트리트였던 배경은 백악관으로 바뀌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라 불렸던, 조지 W.부시 정권의 실세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주인공이다.

영화 '바이스' 스틸 [사진=㈜콘텐츠판다]

부시 정권의 가장 큰 사건인 9.11 테러로 문을 연 영화는 곧바로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딕 체니가 ‘밥버러지’라 불리던 예일대 퇴학생 시절이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제3자의 입을 통해 딕의 일생을 읊어간다. 청년 딕이 여자친구 린의 내조로 의회에 입성한 후 최연소 백악관 수석, 금융 대기업의 정책 자문을 거쳐 정치가이자 기업가로 성공하고 몰락하는 과정을 압축해 보여준다. 

한 인물을 조명하고 있지만, 영화가 담아낸 건 미국 역사의 거대한 챕터들이다. 워터게이트, 베트남전, 공화당 몰락을 거쳐 부자 감세, 대기업 규제 철폐, 고문 제안서, 단일 행정부론, ISIS의 탄생, 이라크전 등 딕 체니의 정치 입문을 기점으로 미국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지나간다.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 자료를 여러 방식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끊임없는 대비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한다. 뻔뻔한 탐욕으로 가득한 정치가와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입장을 함께 오간다거나, 딕 체니의 평화로운 시간과 그의 욕망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처참한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는 식이다.

딕 체니 역의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그는 체중 증량, 특수 분장 등을 통해 20대부터 70대까지 이르는 딕의 내·외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물론 그 외에도 에이미 아담스(린 체니 역), 샘 록웰(조지 W.부시 역), 스티브 카렐(도널드 럼스펠드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영화의 편파적인(?) 방향을 인정하는 재기 발랄한 쿠키 영상도 놓쳐서는 안된다. 오는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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