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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로 주택·가축 등 재산피해 갈수록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5:53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5:53

창고 479채·창고 195동 소실, 가축 4만마리 피해
학교 등 19개 임시주거시설에 738명 대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원도 동해안 산불 진화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재산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주택은 479채, 창고 195동, 비닐하우스 21동, 비닐하우스를 제외한 농업시설 60동, 농림축산기계 434대, 축사 61동, 관람시설 168개, 캠핑리조트 46개소, 휴게소 2개소 등이 불에 탔다.

또한 속초 청해학교·속초고, 고성 인흥초, 강릉 옥계중, 고성 대진초·거진중·대진중·동광산업과학고, 강원진로교육원 등 학교 부속시설 등 9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근린생활(상가, 숙박 등) 54동, 기타건물(가건물 등) 49동, 공공시설 138동, 가축 4만2048마리(한우 14두, 가금 4만375수, 꿀벌 1504군, 기타 155)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내 콘도가 산불에 타 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전날에 비해 소실 규모는 기존 401채→479채로, 창고 77동→195동 등으로 피해가 급증했다. 이번 산불로 임야는 약 530핵타르(ha)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속초와 강릉·동해가 각각 250ha, 인제는 30ha다.

이날 오전 기준 19개의 임시주거시설에는 738명(고성 560, 속초 97, 강릉 58, 동해 23)이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마을회관 236명, 학교 262명, 경로당 112명, 연수원 66명, 요양원 62명 등이다.

현재까지 통신피해는 100% 가까이 복구가 완료됐다. 피해를 입은 3개 통신사 기지국 646국소 모두 복구 완료됐고, 장애를 일으킨 인터넷 1351회선 중에선 99%인 1332회선이 복구 완료됐다.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경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소방·군 인력과 장비는 모두 철수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동원된 공무원 등 총 인력은 4만11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까지 누계 기준 소방차 2176대, 진화차 194대, 헬기 151대, 굴삭기 386대 등이 이번 진화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면서 기부금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재민에게 긴급구호물자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호세트 1450개, 구호키트 1300개, 임시주거시설 칸막이 213개, 이불·침낭 1596개, 담요 2635개, 생필품·식료품 11만4023명분 등이다. 급식차 3대, 세탁차 2대도 운영 중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통한 산불 피해 조사와 이재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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