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양호 회장, 이번 주말쯤 국내로 운구...곧바로 장례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6:54

빈소로 대한항공 본사·세브란스·인하대병원 등 검토
장례 일정 등은 미정..."국내 운구 후 빈소 등 결정"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지난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 절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운구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이번 주 국내 운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곧바로 장례가 치러질 전망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9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조 회장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 빈소를 마련하는 등 현지에서 장례를 치를 계획은 없다.   

미국에서 별세한 조 회장이 국내로 오기 위해선 △병원 사망진단서 △본국 이전 신청서 △방부처리 확인서 △재외공관 신고 등 관련 행정 절차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절차를 밟는데 통상 5~7일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쯤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전 고인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한 메모리얼파크(장례식장)를 찾아 운구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이번 주 내 들어올 것"이라며 "들어오면 바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향소 등은 운구 들어오고 난 뒤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빈소가 마련될 장소로는 서소문 대한항공빌딩과 서울 시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한진그룹 계열인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02년 타계한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빈소는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 마련됐다. 다만 지난 2016년 별세한 조 회장의 모친 김정일 여사의 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러졌다.

조 회장은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숙환인 폐 질환으로 별세했다. 이명희 전 이사장과 조원태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 등 가족들 모두가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사인에 대해 '숙환'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폐 질환으로 미국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대한항공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큰 충격을 받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은 현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일단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의사 결정을 진행해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