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HUG, 산불피해지역에 전세보증 특례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7:11

가입기한 완화·보증료 50% 감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강원도 산불로 전세금 반환이 곤란한 집주인들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대신 지불해 주고 구상권 행사를 1년간 유예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여건도 완화한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인근에서 한 주민이 타버린 집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먼저 산불 피해지역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전세보증) 특례상품을 운영한다. 산불피해를 입은 임차인은 잔여 계약 기간에 관계없이 전세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보증료도 50% 감면해 준다. 현행은 임대차 계약기간의 2분의1이 지나기 전에만 가입할 수 있다.

또 보증금 지급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임차인의 전세금 반환 신청일로부터 빠르면 2주 내에 단축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집주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례도 마련한다. HUG는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한 후 임대인에 대한 HUG의 구상권 행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위변제금액의 5%인 지연배상금도 1년간 면제키로 했다.

유예기간 동안 임대인은 신축 또는 집수리 후 새로운 임차인을 받아 보증금으로 HUG에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피해 주택에 전세로 거주중인 임차인이 임대인과 합의해 전세보증에 신규 가입하면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해 임차인의 이주를 지원한다. 임대인에게 1년의 상환 유예기간과 지연배상금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임차인과 임대인간 전세보증금 반환에 관련된 갈등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HUG는 또 산불피해로 이주해야 하는 이재민의 전세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세금 대출보증 한도를 90%(현행 80%)까지 상향한다.

HUG는 피해 주민이 쉽게 전세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피해 가구가 많은 지역에 HUG 직원이 상주하는 현지 접수처를 운영하고 HUG 콜센터에 전담 상담원도 배치한다.

산불 피해자가 단독주택을 신축할 경우 ‘단독주택 품질보증’ 보증료를 할인해주고 현장검사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HUG는 기부금 1억원과 함께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시 거주공간 마련에 필요한 임차료 3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