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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숫자 ‘5’를 보면 2019마스터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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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통산 5승 도전·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5년째 노크
오거스타 내셔널GC 5번홀 40야드 늘렸고 최경주는 5년째 출전 못해

11일 오거스타GC에서 마스터스가 열립니다.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는 대회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대회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3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개막이 다가왔다.

마스터스 골프대회는 1934년 처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줄곧 한 장소에서 대회를 열어왔다. 그곳은 바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오거스타 내셔널GC다.

마스터스를 즐겁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코스, 선수, 각종 기록, 대회 운영 등 알아야 것이 많지만 올해는 특히 숫자 5를 주목하면 ‘마스터스 박사’가 될 듯하다.

로리 매킬로이가 2015년 마스터스 3라운드 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그는 당시 4위를 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 ‘골프 황제’의 통산 5승 도전
타이거 우즈(43·미국)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05년에는 4승째를 올렸다. 메이저대회 통산 14승 가운데 4승을 마스터스에서 기록했다. 우즈는 그러나 그 뒤로 부상 및 스캔들로 인해 그린 재킷을 걸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우승도 2008년 US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그러나 지난해 미국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80승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2주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에서는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를 2&1로 제압하기도 했다. 전성기 때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그의 마스터스 5승 도전에 골퍼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다섯 번째 ‘노크’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연도를 통틀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일을 말한다. 남자골프에서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다섯 명에 불과하다. 진 사라센(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로스(1966년) 우즈(2000년)가 그들이다. 여섯 번째 달성 후보로 매킬로이가 꼽힌다. 매킬로이는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그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하며 그 이듬해부터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그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지 5년째다. 그는 3주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오거스타 내셔널GC 5번홀의 ‘난도 향상’
오거스타 내셔널GC는 매년 조금씩이라도 코스에 변화를 준다. 올해도 예외는 아닌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번홀(파4)의 길이를 455야드에서 495야드로 40야드나 늘린 것이다. 이 홀은 역대 평균 타수 4.26으로, 18개홀 중 ‘난도(難度) 랭킹’ 5위에 올랐다. 그러잖아도 어려운 홀인데 올해 티잉구역을 뒤로 40야드나 빼 난도를 더 높였다. 페어웨이 왼편에 있는 벙커를 넘기려면 캐리로 310∼315야드는 날려야 한다. 선수들은 이제 드라이버샷에 이어 미드아이언이나 롱아이언, 맞바람이 불면 우드로 어프로치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선수들이 어떤 클럽으로 세컨드샷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5번홀은 직전의 4번홀(파3·길이240야드)과 더불어 ‘퍼스트 나인’(전반)의 고비 홀이 될 것이 분명하다.

◆ 5년째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 거두는 선수 나올지 주목
최근 4년 마스터스 챔피언은 조던 스피스(2015년·미국) 대니 윌렛(2016년·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2017년·스페인) 패트릭 리드(2018년·미국)다. 이 네 명은 메이저대회 첫 승을 각 연도에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올해도 그 기록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후보로는 리키 파울러(30·미국)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파울러는 지난해 합계 274타로 챔피언 리드에게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또 이 대회에서 최근 5년동안 네 차례나 공동 12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의 평균연령(32.47세)과 평균타수(279.2타)에 견줘봐도 파울러는 우승 다크 호스라 할만하다. 파울러 외에 현재 세계랭킹 10위안에 포진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산더 쇼플리(미국)도 메이저대회 첫 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둘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

◆ 최경주는 5년째 마스터스에 출전 못해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9)는 마스터스에 12회 연속(2003∼2014년) 출전했다. 2004년에는 단독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의 최고 기록이다. 최경주는 그밖에도 마스터스에서 몇 가지 의미있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올해까지 5년째 이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에게 ‘최경주가 없는 오거스타’는 허전할 수밖에 없다.지난해에 이어 2년째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만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일본 선수는 네 명이나 출전하고, 태국과 중국은 한국과 같은 한 명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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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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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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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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