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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구 실패해도 미래기술 투자"...신진연구자 발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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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올 상반기 44개 과제 617억 투자
"삼성 투자하고 기술 탈취" 의혹엔 "불가능한 구조" 해명
"국가 기술 확보 목적...선정 연구자들 젊어지고 있어 고무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기술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삼미술)을 통해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한다. 

일각에선 삼성이 출자해 투자하는 만큼 관련 기술을 탈취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삼성은 공익 사업으로 '순수 지원'이 목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10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44개 연구 과제에 617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10일 서울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과제' 설명회에서 "대기업이 출자했기 때문에 간섭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삼성은 출자만 했을 뿐 모든 운영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삼미술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가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사업으로 재단이 기초과학에 5000억원, 센터가 소재기술과 ICT에 각각 5000억원씩 10년간 총 1억5000억원을 지원한다. 2013년 시작 이래 517개 연구과제에 총 6667억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총 44개 과제를 선정, 6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기초과학을 지원하는 재단의 경우 공익 재단이기 때문에 더욱 자사와의 이해 관계를 갖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시작 초기 단계에서 삼성이 지원만 하고 핵심 기술들을 구글, 애플 등의 해외 기업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정도다. 

이에 삼성은 정부와 협의, 기초과학은 지적재산권 없이 100% 공익 사업으로 하지만 나머지 응용 기술 등은 센터로 편재해 삼성이 우선매수 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삼성이 출자하고 여기서 개발된 기술이 다른데 넘어가면 회사 운영자 입장에선 배임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우선매수 협상권을 갖고 있다 해서 삼성이 기술을 가져가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구 기술에 대한 사업화도 삼성과 상관 없이 진행된다"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한 연구가 사업화한 사례가 있지만 삼성과 관계 없이 이뤄졌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2014년 선정한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항암 표적치료 연구로 정부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2016년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음두찬 센터장은 "연구자들을 위한 R&D 교류회 등에서 교수가 요청을 할 때, 삼성 내 적정 부서를 연결해 주기도 하지만 반드시 기밀유지협약(NDA)을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삼미술의 강점으로 결과와 상관 없이 새로운 기술이거나 글로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한다는 점을 꼽았다.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고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선정 초기 단계에서 진행하는 서면 심사도 철저하게 블라인드로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이거나 새로운 창의적 기술,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제들을 선택했고 결과물을 강요하거나 논문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부분이 정부 지원과는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실제 사업화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지만 특허 출원 등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음 센터장은 "특허는 국내 출원이 약 500건, 해외가 약 130건 정도 된다"며 "교수들이 특허를 내고 싶다고 하면 각 분야에서 가장 최고의 변리사를 지원, 제일 좋은 조건으로 특허를 받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은 삼미술을 통해 신진 연구자들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자부했다. 

김 이사장은 "선정된 과제 중 43세 이하 연구자 비율이 50%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연구자들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 초기엔 출자한 돈을 다 투자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전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삼성은 인공지능(AI), 5G, 로봇 등 미래기술뿐만 아니라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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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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