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번엔 ‘주식판사’ 후보자…한국당 “文, 조국·조현옥 경질하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0:51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0:51

‘35억원 주식’ 이미선 후보자에 ‘부적격’ 판단
황교안 “靑은 인사 검증 어떻게 한 것인가”
정용기 “인사 대상 아닌 수사 대상 지명”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5000건이 넘는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교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는 가급적 정치적 비판을 피하려 했으나 도저히 넘길 수 없는 문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주식으로 재산을 35억원이나 만들고도 ‘남편이 다 했다’고 주장하는 헌법재판관 후보는 정말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계속되는 주식 의혹과 관련된 질의에 난감한 듯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2019.04.10 yooksa@newspim.com

황 대표는 이어 “심지어 주식을 보유한 회사의 재판을 맡기도 했는데 도대체 청와대는 인사 검증을 어떻게 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미선 후보자의 즉각 사퇴나 청와대의 지명 철회가 당연한 일이고 이제 정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라인이 퇴출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 대통령에게 경질을 촉구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영화 ‘돈’을 언급하며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작전 큰손 세력과 주식브로커 관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떻게 청와대는 인사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을 공직 후보자로 지명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이어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래도 이미선 후보자 지명 철회 안하실 건가’, ‘이런데도 소위 조남매(조국·조현옥)를 끝까지 안고 갈 것인가’라고 떠올릴 것”이라며 “조남매 사퇴하고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미국서 돌아오는 대로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자 부부는 지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35억 4887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자는 2013~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던 중에도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했고,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 관련된 재판을 맡고서도 회피 신청을 하지 않는 등 의혹이 제기돼 야당 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의 거센 지적을 받았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