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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남매' 경질론에 민주당 "됐어 됐어", "조국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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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기자들 향해 신경질적 반응..낙마 후폭풍 차단
안민석 페이스북에 "조국을 지켜라! 조국아 힘내라!"
"황교안 언급에 한국당 달려들어" 與, 임명 강행 기류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나머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가 1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이른바 '조남매'에 대한 경질 요구가 야권을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앞으로 검증절차를 더 엄격히 실행해야 한다고 본다"(이해찬 대표)면서도 경질설에는 "됐어됐어"(홍영표 원내대표)라며 후폭풍 차단에 주력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에서도 이를 잘 받아들여서 나머지 5명은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후보자 지명철회와 자진사퇴에 대해서 청와대가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어서 조기에 내린 결단이라고 평가"한다며 "우리 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yooksa@newspim.com

악화된 여론 탓에 두 명의 후보가 결국 낙마한 것에 대해 편치 않은 심정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으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당 내 불만도 감지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더 엄격한 검증 절차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당정에서 청문회 검증이 더 철저해져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인사청문시스템에 헛점이 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 역시 “장관을 할 만한 사람이면 하나씩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물망에 오른 사람 대부분 그게 부담스러워 장관직을 꺼렸다”면서도 “청와대도 이를 알면서도 입각을 설득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조남매' 경질론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을 묻는 기자들에게 "됐어됐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번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인해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전화해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고 들었다”면서 “2명이 낙마한 가운데 큰 결점이 이상 5명은 채택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위한 변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사석에서 조국을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에둘러 물었더니 가능성은 1도 없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는 일하고 욕먹고 또 일하고 욕먹다가 너덜너덜해져서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 민정수석으로서 그의 운명이자 역할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진심을 믿는다"며 "조국을 지켜라! 조국아 힘내라!"라고 글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승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이 처음부터 요구했던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 경우에는 스스로 사퇴함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개각 참사까지 있다 보니 조국 수석 입장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겨냥한 두 후보자 모두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장관이 되기에 부적격한 사유는 없다”라며 “야당 지도부 문제가 언급된 탓에 한국당이 더 달려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청문 채택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당 발목잡기로 국정 마비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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