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디즈니, 넷플릭스 절반 이용료에 스트리밍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8:14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8:14

11월부터 미국에서 디즈니플러스 시작
2년 후에는 전 세계 서비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디즈니가 11월부터 미국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개시해, 스트리밍 시장 선두를 달리는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2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디즈니플러스의 이용료는 월간 6.99달러, 연간 69.99달러로, 연간 이용료는 넷플릭스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광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즈니플러스는 개시 첫 해에 7500편 이상의 TV 에피소드와 25편의 시리즈, 100편 이상의 최신 영화와, 400편 이상의 라이브러리 영화를 제공한다. 또한 개시일인 11월 12일과 25일에는 디즈니 채널,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루카스필름 등에서 제작한 9편의 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블 시리즈로는 윈터 솔저와 스칼렛 위치, 로키, 팰컨 등을 내세운 액션 시리즈 4편이 준비 중이며, 스타워즈 시리즈로는 ‘더 맨덜로리안’ 시리즈가 출시와 함께 방영된다. 올해 11월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는 내년 여름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방영된다.

유료 TV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자 디즈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미 경쟁업체들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디즈니는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1억39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아마존도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애플도 올 가을에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AT&T가 인수한 워너미디어와 컴캐스트가 인수한 NBC유니버설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디즈니는 2024 회계연도 말까지 6000만~9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수익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제작 및 라이선스 비용 등으로 인해 2020~2022년 사이에 영업손실이 정점에 이르고 이후 점차 줄어들다 수익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콘텐츠 라이선스를 철회함으로써 연간 1억5000만달러(약 1708억원) 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즈니는 2020 회계연도에 10억달러(약 1조1385억원), 2024년까지는 약 25억달러(약 2조8463억원)의 현금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는 올해 북미 서비스를 시작으로 2년 후에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2024년까지는 이용자의 3분의 2를 외국에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넷플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