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추석 지지율 10% 안되면 사퇴”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0:40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 통해 최고위원회 정상화”
하태경에 경고…“당 명예 실추 발언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흔들리는 당을 추스르기 위해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장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을 통해 파행 하고 있는 최고위원회를 정상화와 추석 전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못미칠 경우 사퇴 방침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안팎에서 당을 해체시키기 위해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사퇴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4.15 yooksa@newspim.com

손 대표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선거참패 책임을 인정하고 당 정체성 논란도 인정한다. 내년 총선을 이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드는 것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 대표는 “그러나 내가 자리보존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손학규를 모르고 하는 말이고 손학규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이 공중분해 될 것을 크게 우려하는 것”이라며 “당 안팎에서 당 해체를 위해 흔드는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사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제3의 길, 중도 개혁 정당의 존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이미 거대 양당의 기성 정치 세력은 친문과 친황의 계파 패권으로 급속하게 재결집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는 거대 야당의 극한 대립이 더욱 거세질 것이고 투쟁 정치에 신물난 국민들은 정치개혁을 열망할 것이다. 오직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실의 중도개혁 정치만이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보수다 진보다 싸우지 말고 바른미래당은 어떤 대안을 내고 무엇과 싸우는지, 누구를 대변하는지, 어떤 정치를 하려는지 구체적으로 해야한다”며 “정병국 의원에게 이 일을 맡아 당 정체성을 제대로 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오는 추석 때까지는 제3지대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도 미치지 못한다면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파행 중인 최고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에도 돌입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의도적 무산이 계속된다면 대표 권한으로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긴급히 임명해 정상화할 수밖에 없다”며 “당과 당원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을 단호히 경고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