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원순 시장 "5등급 차량 상시운행제한 도입..미세먼지 해결"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3:37

서울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모두발언'서 밝혀
"이륜차, 마을버스, 어린이통학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비상시 저감조치 강화, 차량 의무 2부제 시행 검토 "
"시비 1719억 포함 총 2935억 규모 추경 편성할 것"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쾌적한 도심을 만들기 위해 녹색교통지역에서 노후자동차 중 최하위 등급의 차량인 5등급 차량의 상시운행제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미세먼지와 싸울 야전사령관으로서 서울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더 근본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5 kilroy023@newspim.com

박 시장은 "녹색교통지역은 서울시의 직장인들을 비롯해 하루에도 수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지역"이라며 "이번 정책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한양도성 내 도심을 자동차가 주인이 아닌, 보행자가 주인인 지역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한 "미세먼지 시즌제를 도입하고 비상시 저감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촘촘한 일상적 대비, 고농도 시기의 시즌제, 더욱 강화된 비상저감조치의 삼박자를 갖춰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특별단속강화,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등을 포함한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제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강화된 비상저감조치의 방안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차량 의무2부제 시행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그동안 효과가 큰 대책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미세먼지 대책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곳곳에 산재돼 있는 미세한 오염원까지 총망라해 그물망을 짜듯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친환경 차량 전환 완료에 이어 이륜차, 마을버스, 어린이통학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또한 가정과 대형건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친환경보일러로의 교체는 물론 공동주택 미세먼지 정화장치의 공동 관리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오염원의 촘촘한 관리를 위해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기배출시설과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집둥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관리구역도 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싸울 총력 대응체계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25개 자치구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미세먼지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미세먼지 연구소도 설립한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정부와 공동협력은 물론 국외, 특히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한 총 2935억원 규모의 추경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서울시민의 협력을 부탁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시민의 불편함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이 먼저 감당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